제주-후쿠오카-상하이 도는 크루즈 체험단 모집…1인당 80만원 지원

한형진 기자 2025. 10.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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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인 1팀’ 12팀 모집…10~19일 온라인 신청, 20일 공개 추첨
아도라 매직시티호 / 사진=제주도

제주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를 돌고 오는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을 제주도가 모집하면서, 크루즈 승선비 일부분을 지원한다.

체험단은 11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4박 5일간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13만5000톤급)를 타고 제주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를 거쳐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여정을 경험한다.

서귀포시 강정항에서 승선-하선하면서, 제주 준모항 크루즈의 의미와 매력을 느끼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모집 규모는 2인 1팀으로 총 12팀(24명)이다. 제주도는 참가자 1인당 크루즈 승선비 180만원 가운데 80만원(팀당 160만원)이 지원한다. 승선비 안에는 식비, 숙박료 등이 포함된다. 다만, 크루즈 내 유료체험은 별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외에 개인적으로 사용할 비용, 선내 팁, 일본 입항세 등은 따로 챙겨야 한다. 선내 팁과 일본 입항세를 포함하면 10만원 수준이다.

신청은 10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온라인( https://forms.gle/kMQFTeFEqiqerWh88 )을 통해 받는다. 선정자는 20일(월) 공개 추첨한다. 결과는 개별 통보되며, 예비팀도 함께 선발된다. 선정자는 24일까지 개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하며, 미납 시 예비 팀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아도라 매직시티호 / 사진=제주도
아도라 매직시티호 / 사진=제주도

체험단은 귀국 후 만족도 조사와 체험 후기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자료는 향후 크루즈 정책 수립과 관광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크루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거점 모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체험단을 통해 제주 준모항의 경쟁력을 알리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