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는 안갯속...용산 한복판 신축 보류지 '30억 베팅' 통할까
전용 84 최저입찰가 29억7500만원
203년 최초 분양가 대비 13억원 증가
인근 거래도 드물어 시세 형성 '안갯속'

10일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호반써밋 에이디션 전용 84㎡B(20층)는 29억7500만원에 최저입찰을 진행한다. 입찰은 오는 11월 10일 조합 사무실에서 받으며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2023년 7월 최초 분양 당시 전용 84㎡ 최고가가 16억3390만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2년 만에 약 13억원 이상 상승한 셈이다. 당시 전용 105㎡ 분양가(20억7070만원)보다도 9억원 이상 높다.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용산에 4년 만에 공급된 신축 아파트로,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모았다.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65가구(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575명이 신청했으며, 전용 84㎡A는 11가구 모집에 5771명이 몰려 5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 매매 실거래가는 아직 없지만, 인근 전세 시세는 약 12억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조합은 입찰공고일을 기준으로 단지의 이전고시가 완료돼 이달 중 보존등기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보류지 낙찰가가 어느 수준에 형성될지는 미지수다. 인근 주상복합 단지들은 대부분 대형 평형 위주이고 거래도 드물어 시세 비교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3월 용산 센트럴파크 전용 92㎡가 32억원, 용산 푸르지오 써밋 전용 112㎡가 지난해 2월 24억5000만원, 래미안용산더센트럴 전용 135㎡는 지난해 6월 39억원에 거래된 이후 매매가 끊겼다.
한편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39개층 1개동에 아파트(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같은 날 오피스텔 1실의 매각 절차도 진행된다. 전용 42㎡A(12층)의 최저 입찰가는 9억4400만원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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