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한국 떠난 아들 편지에 눈물 "재혼한 남편에 아버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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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조혜련이 아들의 편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양떼 목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조혜련은 아들 우주가 외국으로 떠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혜련은 "(촬영하러) 나오는데 현관에 양쪽으로 길게 편지를 써놨더라. 아들이 성장해서 나에게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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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9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행님 뭐하니?'에서 코미디언 조혜련이 아들의 편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MBC 제공) 2025.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newsis/20251010104513686dxfu.jpg)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조혜련이 아들의 편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행님 뭐하니?'에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경북 상주에서 2일 차 여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혜련과 허경환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양떼 목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조혜련은 아들 우주가 외국으로 떠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혜련은 "우주가 23살인데 오늘 미국으로 떠난다"며 "유학은 아니고 성경을 6개월 정도 배워서 훈련을 받는다. 그 후에는 시드니로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비타민과 장문의 편지를 남겨놨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혜련은 "(촬영하러) 나오는데 현관에 양쪽으로 길게 편지를 써놨더라. 아들이 성장해서 나에게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이이경이 편지 내용을 묻자 조혜련은 "'날 너무 사랑하지만 잘 표현하지 않는 엄마. 엄마를 존경한다. 목이 쉬고 몸이 힘들어도 열심히 일하는 엄마를 보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썼더라"고 밝혔다.
또 "원래 남편을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편지에는 '사랑하는 아빠'라고 썼더라"고 말했다.
조혜련의 이야기에 하하는 뒷좌석에서 눈물을 흘렸고, 주우재도 "나같이 감정 없는 사람도 따뜻해진다"고 공감했다.
조혜련은 즉석에서 아들에게 전화해 "진심으로 너를 낳아서 행복하고 사랑한다"며 진심을 전했다.
조혜련은 1998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지난 2012년 이혼했다. 이후 2년 만인 2014년 2살 연하의 공연 제작자와 재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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