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싱 랠리 속 진짜 주인공은 금?…S&P500을 추월한 ‘금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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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시장에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는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주식의 시대가 저물고 금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과 금의 상대적 가치를 보여주는 'S&P500/금 비율'이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다.
S&P500/금 비율은 시장이 주식(위험자산)과 금(안전자산) 가운데 어디에 무게를 두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위험 선호 지표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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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내년 말 온스당 4900달러”·시티그룹 “금 상승장 장기화 경향”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ned/20251010103140900hvbi.jpg)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글로벌 금융 시장에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는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주식의 시대가 저물고 금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과 금의 상대적 가치를 보여주는 ‘S&P500/금 비율’이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1포인트(0.28%) 내린 6735.11로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3973달러로 2.4% 하락했다. 연휴 기간 동안 이어진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인 8일에는 주식과 금 등 주요 자산이 동반 상승하는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070.5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같은 날 S&P500 지수도 6753.72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세의 무게중심이 점차 금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P500/금 비율은 이날 기준 약 1.69배로 연초 대비 약 21% 하락했다.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반 만의 최저치다. 이 비율은 S&P500 지수를 금 1온스당 가격(달러 기준) 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의 상대적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낮을수록 주식보다 금의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S&P500/금 비율은 시장이 주식(위험자산)과 금(안전자산) 가운데 어디에 무게를 두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위험 선호 지표로 쓰인다. 최근의 하락세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자금이 점차 실물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역사적으로 이 비율의 하락은 경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와 맞물려왔다. COMEX에 따르면 대공황기(1929~1942년)에는 금이 주식보다 52% 강세를 보였다. 1970년대 닉슨 쇼크로 금본위제가 폐지되자 S&P500은 금 대비 95% 폭락했다. 닷컴버블 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가 겹친 2000~2011년에도 주식은 금 대비 89% 급락했다. 반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안정기(1942~1968년)와 1980~2000년 디스인플레이션기에는 주식이 금 대비 각각 1165%, 4137% 상승했다.
금 강세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투자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내년 말 금값이 온스당 49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금의 상승장이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금 선물이 최소 20% 이상 오른 경우 다음 해에도 평균 15% 이상 추가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지금의 시장은 과거 공식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국면에 놓여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상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처럼 ‘주식의 시대가 끝나면 금의 시대가 온다’는 공식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 경제의 호황과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이례적 환경 속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각자의 논리를 가지고 동반 상승하는 독특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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