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4시] 천안시, 10월 모바일 스탬프투어 ‘풍류’ 주제로…국보부터 사찰까지

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2025. 10. 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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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독립기념관 야간개장 맞춰 시내버스 운행 조정
천안시, 고병원성 AI 차단 강화…특별방역대책 추진
천안시, 택시 29대 신규 면허 발급·성거읍 택시쉼터 설치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취묵헌서예관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10월 한 달간 '풍류'를 주제로 한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천안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일상 가까이에서 전통의 멋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정된 코스는 △국보 봉선홍경사 갈기비 △고찰 만일사 △취묵헌서예관까지 총 3곳이다.

봉선홍경사 갈기비는 고려시대의 대표 석비로, 국보 제8호로 지정된 천안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정제된 조형미와 우아한 필치가 돋보이는 비문을 통해 석비 예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10월이면 주변에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해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만일사 전경 ⓒ천안시 제공

만일사는 성거산 자락에 위치한 고려시대 창건 사찰로, 법당과 오층석탑, 마애불 등이 남아 있다. 고요한 산사 풍경과 어우러져 걷는 이에게 사색의 여유를 선사한다.

취묵헌서예관은 전통 서예문화를 주제로 한 실내 전시공간으로, 서예가 인영선 선생의 작품과 아카이브, 영상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서예 작품들이 실내 공간에서 조용한 몰입을 돕는 문화 힐링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탬프투어 참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천안 관광지도'를 통해 가능하다. 앱을 내려받고 지정된 3개소에서 방문 인증을 완료하면, 완주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11월 중 개별 안내된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10월 스탬프투어는 천안의 문화유산과 예술 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가을 맞이 코스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천안의 전통과 멋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안시, 독립기념관 야간개장 맞춰 시내버스 운행 조정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야간개장 모습 ⓒ시사저널 박인옥

천안시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야간 개장 기간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기념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운행을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야간 개장은 10월10~11월9일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6~9시 운영된다.

야간 개장 기간 단풍나무숲길에는 포토존이 조성되며 겨레의탑 미디어파사드 및 드론쇼, 가을힐링 음악회 및 버스킹 공연, 야외 전시 및 조선총독부 부재 전시공원 야외 특별해설, 먹거리부스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겨레의탑 미디어파사드 모습 ⓒ시사저널 박인옥

시는 야간 개장 기간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립기념관 폐장 이후인 오후 7시부터 기념관 내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던 9개 시내버스 노선을 오후 10시까지 경유하도록 운행을 조정했다. 해당 노선은 380·381·382·383·390·391·392·400·815번이다.

시는 시내버스 운행 조정으로 기념관을 찾는 시민과 관람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 야간 개장은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시기에 역사와 힐링을 접목한 행사로 많은 시민이 찾는 만큼 접근성 향상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운행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 천안시, 고병원성 AI 차단 강화…특별방역대책 추진

병천 거점소독시설 전경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경기 파주 토종닭 농가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특별방역대책 기간엔 위험 요인 차단을 위해 종사자와 축산차량·장비 이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실시한다.

시는 축산차량과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산차랑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 시설 방문, 시도 간 가금류 분뇨차량 이동 제한, 동일 법인 소유 가금농장 간 축산 도구 및 기자재 공용 사용 금지,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 11종을 발령했다.

타 시도 입도객과 반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거점소독시설 3개소와 밀집지역 통제초소를 운영해 축산 관계자와 가금농가 등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또 가금류 입식과 출하 검사를 강화한다. 가금 입·출하 시 행정기관에 사전 신고로 실시간 사육현황을 파악하고 재입식 전 휴지기간 준수 및 과밀사육 방지로 질병 유입 방지, 출하 및 이동 전 AI 검사 후 이동승인서 발급으로 질병을 사전에 검출한다.

철새를 통한 AI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 축산차량 출입 통제 및 농장 진입로 소독, 하천변 순회 소독, 철새도래지 인근 농경지 경운작업 등을 추진한다.

◇ 천안시, 택시 29대 신규 면허 발급·성거읍 택시쉼터 설치

지난 10월2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택시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최근 택시정책위원회를 열고 택시 면허 신규 발급과 성거읍 택시쉼터 설치를 각각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천안시의 적정 택시 대수는 2223대로 산정됐으나, 현재 운행 중인 면허는 총 2194대이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택시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총 29대의 택시 면허를 신규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성거읍 저리 54-3번지 일원 공용주차장 내 유휴 건물 67.2㎡을 활용해 택시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 성거읍 한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택시쉼터가 아파트 부지 무단 점유로 주민 불편과 교통안전 문제를 초래함에 따라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운 쉼터를 조성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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