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이 살아날 수 있어요” 삼성 김효범 감독, 이원석 복귀 간절히 기다리는 이유

수원/조영두 2025. 10.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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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감독이 이원석의 복귀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서울 삼성은 올 시즌을 함께할 1옵션 외국선수로 앤드류 니콜슨을 선택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니콜슨의 부활을 위해 이원석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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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김효범 감독이 이원석의 복귀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서울 삼성은 올 시즌을 함께할 1옵션 외국선수로 앤드류 니콜슨을 선택했다. 니콜슨은 KBL에서 검증된 외국선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3시즌 동안 정규시즌 142경기 평균 25분 2초를 뛰며 21.5점 7.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이 강점으로 3점슛과 더불어 골밑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김효범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에 딱 부합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시즌 초반 니콜슨 효과는 다소 잠잠하다. 니콜슨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3경기 평균 21분 58초를 뛰며 13.0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36.4%로 준수하지만 2점슛 성공률이 36.0%로 매우 떨어진다. 필드골 성공률 또한 36.1%로 저조하다. 니콜슨의 KBL 통산 필드골 성공률 49.9%와 비교하면 공격 효율이 좋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삼성의 맞대결. 니콜슨은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10개 중 2개밖에 넣지 못했다. 20분을 뛰며 8점에 그쳤다. 아이재아 힉스와의 매치업에서 고전했고, KT의 스위치 수비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KT와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66-74로 패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니콜슨의 부활을 위해 이원석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삼성의 주전 빅맨 이원석은 9월 일본 전지훈련 도중 손목 부상을 입었다. 예상 복귀 시점은 10월 중순. 그동안 손에 깁스를 한 채 D리그 선수들과 뛰는 운동을 함께 했다고 한다.

김효범 감독은 “(이)원석이는 내일(10일) 깁스를 푼다. 지금까지 D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했기 때문에 뛰는 건 문제가 없다. 상태를 보고 조금씩 부딪치는 훈련을 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원석은 207cm의 장신에 정확한 슈팅력과 기동력을 갖춘 빅맨이다. 이원석이 합류한다면 삼성은 스페이싱에 좀 더 강점을 가져갈 수 있다. 2대2 플레이에도 장점이 있어 공격에서 파생이 가능하다. 김효범 감독이 이원석이 돌아온다면 니콜슨의 득점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범 감독은 “니콜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원석이의 부재가 아쉽다. 원식이는 좋은 스페이서다. 그래서 니콜슨을 영입했다. 스크린 걸고 빠지는 동작도 빠르기 때문에 거기서 파생되는 효과를 기대했다. 니콜슨과 함께 뛴다면 시너지가 날 거고, 니콜슨이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즌 초반 삼성은 달라진 경기력으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이원석까지 합류 완전체가 된다면 나머지 팀들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니콜슨은 이원석과 함께 뛰며 장점인 득점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삼성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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