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늘어난 체중·무너진 컨디션…한달후 ‘확찐살 확빼기’ 최종 승자는?

서울시, 10일~11월10일 건강프로젝트 진행
3시간만에 2000여명 지원…최종 100명 선정
운동 전문가 맞춤 코칭·생활 습관 개선 나서

서울시가 10월10일부터 11월10일까지 시민100명이 참여하는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추석 연휴 동안 ‘한 입만 더’ 하며 먹었던 송편도, 늦잠을 합리화해줬던 황금연휴도 끝났다. 남은 것이 늘어난 체중과 무너진 컨디션뿐이라면 지금이 바로 다시 시작할 타이밍이다.

서울시는 명절 기간 불어난 체중과 흐트러진 생활 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한 달간 시민 건강 도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10일부터 11월10일까지 진행되는‘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는 체력 측정과 전문가 운동 처방을 결합한 시민 참여형 건강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종합 건강 정책 ‘더 건강한 서울 9988’의 첫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손목닥터9988’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100’ 사업과 협력해 추진된다.

서울시

이번 챌린지는 개인별 초기 체력 측정 → 중간 점검 → 최종 측정 등 3단계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10일 첫 체력 검증 후 보름 뒤인 25일 중간 점검을 받고 다음달 10일 최종 성과를 측정한다. 모집 시작 3시간 만에 2000여 명이 지원해 최종 100명이 선정됐으며, 참가자에게는 측정 결과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체력 인증서(1~6등급)가 발급된다.

체력 측정은 국민체력100 기준에 따라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6개 분야로 진행된다. 이후 건강운동관리사 등이 개인별 체력 결과를 분석해 운동 목표와 실천 계획을 제시하며 주 3~5회 10~30분 조깅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운동 방법을 안내된다. 운동뿐 아니라 영양, 휴식 등 생활 습관 개선도 함께 코칭한다.

첫 체력 측정 행사는 10일 오전 10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마당에서, 중간점검은 25일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되는 ‘9988 건강가득 대축제(가칭)’에서 진행된다. 최종 체력 측정은 11월10일부터 ‘서울시 체력인증센터’에서 이뤄지며, 당일 참석이 어려운 참가자는 11월28일까지 측정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고 체력을 키우는 출발점”이라며 “일상의 행복과 건강한 노화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