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제64회 탐라문화제, ‘신(新)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10~14일 제주도 일원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5. 10.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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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제주 의귀말 축제, 조선시대 ‘헌마공신 김만일의 고향’ 의귀리서 11일 열려
서귀포시 “태교맘! 모두 모여라”…숲태교⋅태교음악회 개최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제64회 탐라문화제' 포스터 ⓒ제주예총 제공

120만 탐라인의 정기를 받들어 제주 문화 중흥을 다짐하는 제64회 탐라문화제가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제64회 탐라문화제의 슬로건은, '신(新)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이다.

슬로건은 섬이란 특성으로 바다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제주인의 의지와 정체성을 표현했다. 제주는 1만 8000 신들의 고향이다. 신들은 제주인들과 생사의 벗이 된다.

탐라 선인들은 한라의 거룩한 품 안에서, 고양부 삼을라 이래 창조의 지혜와 개척의 정신으로 바람 부는 땅과 바다를 갈고, 씨 뿌려 가꾸면서 복지의 터전을 일구어 왔다.

하염없이 뜨고 지는 일월과 함께 아득한 역사를 영위하는 동안 천혜의 섬에서 다져진 아름다운 정혼은 신화와 전설을 빚으며 그윽한 문화의 향불을 피워 왔다.

축제 프로그램은 △뿌리마당(탐라개벽신위제, 사전행사, 개폐막연계 주제공연) △놀이마당(탐라풍물제 퍼레이드⋅퍼포먼스, 탐라민속예술제, 전통 놀이터) △어울마당(탐라예술난장, 문화이음마당, 탐라무형유산축전, 제주어 '골을락,쓸락', KPOP랜덤플레이댄스, 산지직쏭 △꿈빛마당(탐나들이, 탐라전람, 학생문화축제, 꿈빛라이징스타, 탐라장터)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폐막식은 오는 14일 오후 6시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탐라문화제는 지난 1962년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순수예술단체인 제주예총이 주최하여 '제주예술제'라는 이름으로 탄생됐다.

제주예술제는 1965년 한라문화제로 바뀌면서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룬 종합적인 향토문화축제로 전환됐고, 더욱 다채로워져서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전으로 그 위상을 드높였다.

한라문화제는 2002년 제41회부터 '탐라문화제'로 개칭하고, '제주의 유구한 역사와 고유한 문화전통'을 되살리는 문화축제로 그 성격과 내용을 재정립했다.

이제 탐라문화제는 개천예술제, 백제문화제와 전국의 3대 문화축제로 성장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탐라문화제 또는 제주예총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 제8회 제주 의귀말 축제, 조선시대 '헌마공신 김만일의 고향' 의귀리서 11일 열려

제8회 의귀말 축제가 오는 11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소재 '옷귀마테마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제8회 제주 의귀말 축제' 포스터 ⓒ서귀포시 제공

말축제는 서귀포시가 조선시대 '헌마공신 김만일'을 기리고, 제주 전통마와 지역 목축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는 일생동안 수천여 마리의 말을 나라에 바치며, 제주 목축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헌마공신 김만일을 기리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어린이 합창,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댄스 공연, 그리고 통기타, 오페라, 팝송 등 어우러진 공연축제 마당이 다채롭게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들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의귀리 일대를 따라 걷는 '목축문화 탐방길'과 말에게 직접 사료를 주는 '말먹이 체험' 등 제주만의 목축문화를 가까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울러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관에서는 제주 목축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가 마련됐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축제를 통해 제주마의 가치와 제주 목축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말을 테마로 한 축제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높이고, 말 연관 산업의 영역 확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서귀포시 "태교맘! 모두 모여라"…숲태교⋅태교음악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2025년 가을을 맞아 태교맘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 2개를 마련했다.

'최고 맘을 위한 태교음악회' 포스터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오는 11일 11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 공연 '최고 맘을 위한 태교음악회'를 개최한다.

서귀포시는 매해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여 꾸준하게 공연을 진행해 왔다. 올해도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맞이하여 서귀포예술단이 선사하는 감성적인 공연과 서귀포보건소가 준비한 임신 및 육아 정보를 담은 홍보부스와 체험존, 그리고 포토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공연의 순서로는 서귀포합창단의 무대로 진행된다. '사랑하는 마음을 드립니다', '부모의 노래' 등 총 8곡을 노래한다. 서귀포합창단이 선사하는 온화하면서도 풍성한 멜로디를 통해 좋은 공연을 선물할 예정이다.

곧이어, 서귀포관악단의 플루트, 더블베이스, 비브라폰 앙상블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등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서귀포관악단의 금관앙상블이 '인스턴트 콘서트', '비바 라 비다' 등 신나는 곡들을 연주해 관악단의 여러 가지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본 공연은 사전 예매 없이 전 연령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또, 서귀포치유의숲은 임신 16주 이상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 '엄마와 아기의 숲애(愛) 품애(愛)'를 운영한다.

서귀포치유의숲이 숲태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치유의숲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6일과 11월2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당일형으로 진행된다.

회차별 6쌍(총 1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산림치유지도사의 전문적인 진행 아래 숲속 명상과 호흡, 자연 교감 활동 등을 통해 임신부의 심리적 안정과 태아와의 건강한 애착 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숲과 만나는 몸열기 스트레칭 △자연과의 교감: 숲길 걷기, 나무 아래 호흡, 아기에게 숲의 기운 전하기 △감각 깨우기: 맨발 걷기, 온족욕, 숲소리 듣기 △아기에게 마음 전하기: 자연물 활용 감정 표현 △느낌 나누기 등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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