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휴 직후 1,420원대로 급등…5개월여 만에 최고치

윤종진 2025. 10. 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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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일 장 초반 미국 달러화 강세와 추석 연휴 기간 누적된 대외 변수를 한꺼번에 반영하며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3.8원 오른 1,423.8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6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51.35원)보다 21.72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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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 강세·한미 협상 등 영향…日 엔화는 약세
▲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0일 장 초반 미국 달러화 강세와 추석 연휴 기간 누적된 대외 변수를 한꺼번에 반영하며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3.8원 오른 1,423.8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2일 장중 1,44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연휴 기간 역외 시장에서 환율이 1,420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던 흐름이 시초가부터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개장 직후 1,423.0원으로 출발한 뒤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연방정부 일부 기능이 중단된 ‘셧다운’ 사태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9일째 이어지고 있는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375로, 지난 2일 종가(97.881) 대비 상승했다. 또한 미국 정부의 3500억달러 규모 현금 투자 압박이 해소되지 않은 점도 환율 상승세를 부추겼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추석 연휴 중이던 지난 4일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회동했으나, 실질적 진전 없이 의견 교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아베노믹스를 계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6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51.35원)보다 21.72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5엔 오른 153.12엔으로, 지난 7일 2개월 만에 150엔대를 회복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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