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200억달러 선 회복… 넉 달째 증가

유소연 기자 2025. 10. 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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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뉴스1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이 4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지난달에 4200억달러 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은행은 9월 말 기준 외환 보유액이 4220억2000만달러로, 전달(4162억9000만달러)보다 5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 보유액은 지난 5월 4046억달러로 최근 5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4100억달러 선을 회복한 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4200억달러를 넘겼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 증가, 분기 말 효과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 예수금 증가 등으로 인해 외환 보유액이 늘었다”고 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이다. 지난 3월 독일에 밀려 2000년 관련 순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위 자리를 내준 이후 10위로 밀려나 있다.

1위는 중국(3조3222억달러)이고, 2위 일본(1조3242억달러), 3위 스위스(1조222억달러), 4위 인도(6954억달러), 5위 러시아(6895억달러) 순이었다. 이어 대만(5974억달러), 독일(468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64억달러), 홍콩(4216억달러), 한국(4163억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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