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 이제 겨울 월드컵 하자"… 인판티노 회장의 아이디어, 유럽 클럽 시즌 일정 뒤흔든다?

김태석 기자 2025. 10. 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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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상시적인 겨울 월드컵'을 위한 유럽 축구 일정 개편 구상을 공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매우 구체적인 논의 단계에 있다. 단지 특정 월드컵 한두 번을 위한 논의가 아니다. 전반적인 일정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예로 들며 "미국의 6월도 결코 축구하기 좋은 기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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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상시적인 겨울 월드컵'을 위한 유럽 축구 일정 개편 구상을 공개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더워진 만큼, 월드컵을 겨울에 열자는 발상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로마에서 열린 유럽 클럽 연례총회(ECA)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주요 리그 시즌을 6월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FIFA 월드컵의 겨울 개최를 정례화하려는 구상과 맞물려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매우 구체적인 논의 단계에 있다. 단지 특정 월드컵 한두 번을 위한 논의가 아니다. 전반적인 일정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7월은 너무 덥다. 반면 6월은 축구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지만, 유럽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최적의 시기를 찾아야 한다. 논의 중이며, 결론에 이를 때까지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FIFA는 이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사상 처음 겨울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다. 중동의 6월 기온에서는 정상적인 대회 운영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역시 겨울 개최가 유력하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예로 들며 "미국의 6월도 결코 축구하기 좋은 기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기후적 이유로 일정 자체를 바꾸자는 발상이 FIFA 내부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셈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시에 경기를 하려면 3월이나 10월 정도가 가장 현실적이다. 12월엔 경기가 불가능한 지역이 있고, 7월에 축구를 하기 어려운 나라들도 있다"며 "모두에게 더 나은 구조를 만들기 위해 열린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차출 규정, 클럽 대회 일정 등 전반적 축구 캘린더의 대대적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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