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 '가자 종전 계획' 지지…실제 실행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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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종전 계획 실현을 지지한다며 실제로 실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평화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거의 즉시 지지했다며 "러시아와 파트너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설립이 중동 평화의 주요 전제조건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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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종전 계획 실현을 지지한다며 실제로 실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개최된 러시아·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 해결 이니셔티브가 실제로 실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중동 문제는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출발해 왔다"며 "우리는 가자지구의 유혈 사태를 멈추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됐다"고 부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평화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거의 즉시 지지했다며 "러시아와 파트너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설립이 중동 평화의 주요 전제조건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이스라엘과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란과 맞서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3년 10월부터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 이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러한 노력을 지지한다. 오늘 서명이 이뤄지고 도달한 합의 이행을 위한 행동이 뒤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럽에 있는 미군의 주둔지를 조정할 수 있지만 완전한 철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유럽에서 미군 철군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일부를 여기저기 조금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거의 자리를 잡았다"고 답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유일하게 5% 국방비 지출을 약속하지 않은 스페인을 향해서는 "스페인에 전화해서 왜 (국방비 지출에서) 뒤처지는지 알아내야 한다"며 "솔직히 그들을 나토에서 퇴출시켜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나토 32개 회원국은 지난 6월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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