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값 오른 진짜 원인은 폭리?…대통령 한 마디에 공정위 칼뺐다 [잇슈 머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식탁물가 급등…폭리 기업 강제 분할?' 이라고 하셨어요.
기업은 원래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긴 하지만, 요즘 특히 먹을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얘기가 많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온갖 물가가 다 오르지만 특히 체감도가 높은 식품 물가 상승 폭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결과 9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은 2020년 9월 대비 23%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6% 정도니까 식품 물가 상승 폭이 7%포인트 정도 더 높단 얘깁니다.
[앵커]
최근에 빵플레이션 논란이 컸는데, 실제로 빵값이 많이 올랐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이 기간 빵 가격이 39% 가까이 오르며 식품 물가를 끌어 올렸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밀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거로 보입니다.
케이크값도 같은 기간 32% 올랐고, 밀 등 곡물을 원료로 쓰는 국수(44.0%), 떡(25.8%), 라면(25.3%) 등도 상승 폭이 컸습니다.
[앵커]
그런데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 곡물 가격은 다시 크게 내렸습니다.
그래서 식탁 물가가 정당하게 오르는 건지 의견이 분분한데, 일각에선 폭리를 취하는 기업의 강제 분할까지 언급하기도 하잖아요, 현실성이 있는 얘긴가요?
[답변]
네. 이재명 대통령은 추석을 앞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식품업계의 담합과 독점을 고물가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이달 중 CJ제일제당, 삼양사 등의 설탕 담합 혐의에 대해 제재 절차를 시작하고, 돼지고기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목우촌, 도드람, CJ피드앤케어 등 6개 육가공업체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 중인데요.
특히 빵값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달걀 가격 담합 혐의 조사는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일각에선 이런 사례들을 꼬집어 '가격 조정 명령'이나 '기업 분할'이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하는데, 기업 자율 활동을 규제하는 강력한 조치인 만큼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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