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누가 달러 사요?”…금 100만 원·코인 2억 원 시대 오나? [잇슈 머니]

KBS 2025. 10. 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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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금 한 돈 100만 원, 코인 한 개 2억 원 시대 오나?'라고 하셨어요.

안 그래도 우리가 쉬는 사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썼더군요?

[답변]

맞습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4천 달러를 넘어섰는데요.

31그램이 약간 넘는 우리 기준으로 열 돈, 한 냥이 좀 안 되는 무겝니다.

이게 어느덧 4천 달러를 넘어서서 우리 돈 570만 원에 근접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오전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천13.1달러로 사상 처음 4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내에선 같은 날 한국금거래소 금 한 돈(3.75g) 매입 시세가 80만 원 초반대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코인 시장은 어때요?

[답변]

네.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 7일 사상 최고가인 12만 6천 달러를 넘어섰다가 조정을 거쳐 9일 오전에는 12만 3천 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국내 시세에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한때 1억 8천만 원을 넘보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금값이 오르는 건 왜 그런 건가요?

[답변]

가장 큰 이유는 불안감입니다.

금은 금리가 하락하고 시장이 불안할 때 값이 오르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라는 변수는 어느새 상수가 됐지요.

여기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전히 방향성을 단정하기 어려운 미국의 물가와 금리 등이 이른바 탈달러, 탈 화폐 거래를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국내에선 환율이 단기에 1420원대까지 오르내려서 체감이 안 되지만, 실제로 달러화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작년 말 108.5에서 현재는 98수준으로 하락했고, 연준이 1973년 기준 달러 가치를 100으로 정하고 따져본 현재의 달러 가치는 50년 전보다 외려 떨어졌습니다.

탈달러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의 부가 대 이동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앵커]

코인 가격 상승도 같은 이유일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사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인플레를 헷지하는 일종의 디지털 금고 기능을 하게 됐는데요.

트럼프 행정부발 무역 갈등과 친코인 정책, 넘쳐나는 유동성, 금리 인하 모두가 코인 시장의 랠리를 이끄는 동력입니다.

국내만 따져도 코인 투자자는 어느새 1천100만 명에 육박하고, 테라-루나 사태 이후 크립토 윈터를 거친 코인 시장은 계속 신고가를 쓰고 있습니다.

거래 비용이 적고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며 보관 운반 리스크가 적다는 점도 코인 시장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앵커]

그런데 모든 것의 값이 오르는 에브리씽 랠리를 불안하게 보는 시선도 있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혼돈 속에 금과 코인값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시선이 우세하지만, 일명 상승 피로에 주의하라는 경고 사인도 나옵니다.

금값이 작년에 24%, 올해 53%나 올랐고, 비트코인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어지럽게 오른 만큼 언제 빠져도 이상할 게 없다는 겁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런 이유로 4분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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