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KT 수비의 중심 문성곤, 문경은 감독도 엄지 척

수원/조영두 2025. 10. 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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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32, 196cm)이 장점인 수비력을 마음껏 뽐내며 팀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나를 오랫동안 봐왔던 분들은 내 장점을 잘 알고 계신다. 우리 감독님도 그러신 것 같다. 내 장점을 알기 때문에 스위치 수비를 할 수 있게 준비하시지 않았나 싶다. 수비하다보면 내가 먼저 판단하고 움직일 때가 많다. 그럼 팀에 많이 흔들릴 수 있다. 어렵지만 이걸 줄이려고 한다. (김)선형이 형과 감독님 모두 잘 맞춰서 움직이면 못 따라온다고 하시기 때문에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 문성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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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문성곤(32, 196cm)이 장점인 수비력을 마음껏 뽐내며 팀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 경기 전 KT 문경은 감독은 “이대성 수비는 (문)성곤이가 막는다”고 밝혔다. 삼성의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공격의 출발점인 이대성을 봉쇄해야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고 판단한 것.

문성곤은 시작부터 이대성을 악착 같이 따라다녔다. 장점인 수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꽁꽁 묶는데 성공했다. 문성곤의 수비에 막힌 이대성은 31분 24초 동안 7점을 넣는데 그쳤다. 야투 9개 중 단 3개만 림을 갈랐다. 문성곤은 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공헌도를 보여주며 KT의 74-66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문성곤은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그냥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이)대성이 형이 워낙 공격력이 좋고, 키도 커서 정말 막기 어려웠다. 뒤에서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잘 수비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KT는 적절한 스위치 수비를 통해 삼성의 외곽슛을 봉쇄했다. 문성곤은 이대성 뿐만 아니라 앤드류 니콜슨과의 매치업에서도 잘 버텼다. 일대일 수비와 더불어 팀 수비에도 강점이 있기에 그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였다. 앞선 2경기에서 3점슛을 퍼부었던 삼성은 KT를 상대로 27개를 던져 8개를 넣는데 그쳤다.

“나를 오랫동안 봐왔던 분들은 내 장점을 잘 알고 계신다. 우리 감독님도 그러신 것 같다. 내 장점을 알기 때문에 스위치 수비를 할 수 있게 준비하시지 않았나 싶다. 수비하다보면 내가 먼저 판단하고 움직일 때가 많다. 그럼 팀에 많이 흔들릴 수 있다. 어렵지만 이걸 줄이려고 한다. (김)선형이 형과 감독님 모두 잘 맞춰서 움직이면 못 따라온다고 하시기 때문에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 문성곤의 말이다.

KT 이적 후 부침을 겪었던 문성곤은 시즌 초반 완벽하게 살아났다. 장점인 수비와 더불어 외곽에서 쏠쏠한 득점을 보태며 4경기에서 평균 24분 34초를 소화했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올 시즌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성곤은 “그냥 즐겁게 하려고 한다. 즐겁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 경기 들어가면 열심히 슛 쏘고, 수비하고 나와서 응원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예전처럼 감정의 동요가 크지 않다. 감독님도 슛은 1개만 넣으면 된다고 해주신다. 수비에서도 전적으로 믿어주시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뛰고 있다”며 웃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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