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맞붙는 홍명보호, 해외 도박사들의 깜짝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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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브라질이 친선경기를 펼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A매치 평가전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5개 해외 베팅 사이트에서는 한국-브라질전에 대한 배당률을 책정했는데 브라질에겐 고작 1.56의 배당을, 한국의 승리에 5.74를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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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과 브라질이 친선경기를 펼친다. 해외 도박사들은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무승부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A매치 평가전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이다. 한국은 그동안 브라질과 8번 맞붙어 1승7패를 기록했다. 지난 1999년 3월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을 통해 1-0으로 승리한 이후,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특히 한국은 최근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그야말로 벽을 느꼈다. 2022년 6월 안방에서 평가전을 치러 1-5로 패했고 2022년 12월 카타르월드컵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추구하던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이 브라질의 압박에 무너졌다.
이번에도 객관적인 전력은 브라질의 우위다. 브라질은 '캡틴' 카세미루를 비롯해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수많은 월드클래스들을 보유한 팀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에서 5위로 고전했으나 최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해 전력을 안정화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홍명보호는 이번 친선경기에서 결과를 얻어 월드컵 조추첨 포트 2 마지노선인 FIFA 랭킹 23위 사수에 청신호를 켜야 한다. 현재 FIFA랭킹 23위(1593.19점)인 한국은 24위 에콰도르(1588.04점)에게 5.15점 차로 추격 당하고 있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게 될 경우, 월드컵 참가 역사상 최초로 포트2에서 조추첨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해외 도박사들은 브라질의 완승을 예상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5개 해외 베팅 사이트에서는 한국-브라질전에 대한 배당률을 책정했는데 브라질에겐 고작 1.56의 배당을, 한국의 승리에 5.74를 배당했다.

브라질 승리에 1달러를 걸어 브라질이 승리하면 1.56달러로 돌려주지만 한국 승리에 1달러를 걸어 정말 한국이 이기면 5.74달러로 돌려주는 것이다. 배당이 높을수록 이길 확률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배당률 차이가 약 4배 차이에 이른다. 그만큼 두 팀의 전력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다만 한국과 브라질의 무승부 배당은 4.10이었다. 한국 승리 배당보다는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번 경기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안방에서 펼쳐지는 만큼 이를 고려한 배당으로 보인다.
포트 2를 향해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치는 홍명보호. 그럼에도 해외 도박사들은 '삼바 군단' 브라질의 완승을 예측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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