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3만원 받아야겠어요" 가을 악몽→가을 영웅 환골탈태 비결, 강민호 이색 조언 있었다 [MD인천 준PO1]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가을야구 부진을 싹 지웠다. 포수 강민호와 완벽한 배터리 호흡을 펼쳤다.
최원태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5-0으로 앞선 7회말 불펜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5-2로 승리해 최원태는 19경기 만에 데뷔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가져갔다.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나와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게 키움 시절이었던 2019년 SK를 상대로 4이닝 5실점이었다.
한 번도 5회를 채우지 못했던 최원태는 5회는 물론 6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데일리 MVP로 손색없었다.
사령탑도 안방마님도 최원태의 호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후 만난 강민호는 최원태의 호투에 "자존심에 스크레치를 좀 받은 것 같았다. 오늘 포인트는 스피드다. 원태가 너무 힘을 써서 던지더라. 144km만 던지자고 했다. 그런데 초구가 딱 144km 오길래 '되겠다' 싶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힘을 줘서 세게 던지려고 하면 제구가 좋아지지 않는다는 점을 본 것이다. 그래서 스피드를 줄이고 제구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
최원태 역시 "민호 형이 사인 낸 것에 고개를 한 번도 안 젓고 던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민호 형이 시속 147km 넘게 던지면 제구 안 되니까 빠른 공은 던지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쉽게도(?) 147km 이상 넘는 공이 몇 개 있었다. 강민호는 "공 1개당 벌금 1만원씩 받는다고 했는데, 한 3만원 받아야 할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만큼 후배의 호투에 큰 기쁨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 역시 "최원태가 올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정말 필요로 했던 투구였다. 더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볼넷이 하나뿐이라는 점이다. 올 시즌 막판에는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욱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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