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연하와 4혼’ 박영규 “재혼 후 ‘순풍’ 캐스팅, 행운의 여인이었는데”(순풍패밀리)[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영규 25세 연하와 4혼, '순풍 산부인과'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화제
25년 만에 모인 ‘순풍 산부인과’ 출연자들의 만남에서도 박영규의 4혼이 중심 화두가 됐다.
10월 9일 방송된 tvN STORY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는 ‘순풍 산부인과’의 주역인 박영규, 이창훈, 이태란, 김성은, 김성민 등이 출연했다.
25년 만에 만남을 앞두고 가장 먼저 박영규가 도착했고, 두 번째로 극 중 박영규의 딸 미달이 김성은이 도착했다. 김성은을 만난 박영규는 “우리딸”이라며 김성은과 포옹을 나눴다. 박영규는 “얼굴이 예뻐졌는데 옛날 모습은 그대로 있다. 미달아, 나도 장인어른 된 거야?”라며 지난해 결혼한 김성은을 축하했다.
김성은도 “선생님도 축하드린다”라고 박영규의 4혼을 간접 언급했다. 박영규는 지난해 2019년 25살 연하 아내와 4혼을 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박영규는 김성은에게 “아빠가 미안하다. 내가 볼 낯이 없다. 아빠가 살다 보니까 이렇게 됐어. 네가 딸이니까 그렇게 얘기해주지만 다른 사람은 그렇게 얘기 안 할 것 같다. 까짓거 한번 살아볼게”라고 민망해 했다.
세 번째로 도착한 이창훈도 박영규와 인사를 나누며 울컥했다. 이창훈은 “교수도 하고 프로그램 MC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 아이는 한 명이다”라고 근황을 전하며 박영규에게 세 번째 결혼이냐고 물었다. 박영규는 “네 번째야 이 사람은. 한 번은 왜 빼먹어”라고 버럭했다.
의찬이 김성민까지 등장하자, 박영규와 이창훈은 촬영장에 동행했던 두 사람의 어머니를 떠올렸다. 김성은의 어머니와 동갑인 이창훈은 과거 김성은이 “오빠”라고 불러 당황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박영규는 “미달이의 정신 연령은 그때 나는 친구로 생각했다. 내가 오죽했으면 수입이 얼마냐 그런 걸 물어봤겠나. 나하고 같은 수준으로 본 거다. ‘요새 잘 나가던데 얼마나 벌어놨니’라고 했더니 ‘현찰로 3억 있고요. 아파트 34평짜리 하나 샀어요’라고 하더라. 그런 배짱이 없으면 안 됐다”라고 전했다.
이창훈은 지인을 통해 5년 전 김성은과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이창훈은 “만났는데 ‘오빠 나도 한 잔 줘’라고 하더라. ‘네가 무슨 술이야. 아기가’라고 했더니 ‘오빠 나도 30대야’라고 했다”라며 “둘이서 10병 넘게 마셨다”라고 폭로했다. 박영규는 “너 그렇게 안 키웠어. 아빠가”라고 버럭했다.
주말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상황에도 출연한 이태란은 몰라보게 성장한 김성민에게 “의찬씨”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란은 “결혼한 지 올해 12년 차다. 잘 살고 있고 드라마 찍고 있다. 계속 일하면서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고, ‘순풍 산부인과’ 열혈팬이었던 김풍은 이태란이 자신의 이상형이었다고 밝혔다.
이태란의 남편과 러브스토리에 이어 이창훈은 송혜교와 열애설이 불거졌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창훈은 “스캔들이 나서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됐었다. 기자랑도 싸우고 그랬다. 그때는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혜교가 월드 스타가 돼서 ‘둘이 사귀었어요?’라고 하면 ‘뭐 편하게 생각하세요’라고 한다”라며 결혼 후 아내도 친구들과 내기했다고 전했다.
장시간 촬영에 다들 지친 상태에서 박영규는 “나는 등받이가 없다. 내가 건강하니까 버티지 지금. 내가 건강하긴 건강한가 봐. 아직도 허리는 문제가 없다”라고 건강을 자랑했다. 그때 신동엽은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순풍산부인과’ 한창 하던 시절에는 2혼이었나. 지금은 4혼이지만”라고 짓궂게 물었다.
박영규는 “내가 1998년에 2혼을 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순풍산부인과’에 캐스팅 된 거다. 그 사람이 나한테 행운을 준 여인이 됐었지”라고 답했다. 이창훈이 “근데 그 행운의 여인과는 왜 계속 안 가시고”라고 지적하자, 박영규는 “살다보면. 아픔을 자꾸 얘기하지 마”라고 발끈했다.
김성민은 ‘순풍 산부인과’로 거만해졌던 마음을 털어놓으며, 재수 끝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꾸준한 수입을 만들기 위해 8년째 판교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결혼 5년 차인 김성민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도 공개했다.
신동엽은 김성민에게 “이게 첫 번째 결혼이지?”라고 물으며 박영규를 놀렸다. 이창훈은 김성민과 김성은에게 결혼식 초대를 안 했다며 서운해 했지만, 김성민은 “사실은 연락을 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연락 한 번도 안 드리다가 결혼식할 때 연락을 드리기 죄송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박영규는 “미달이는 나한테 연락할 줄 알았다. 내가 그래도 아빠잖아”라고 서운해 했다. 이에 신동엽은 “미달이도 딸이지만 아빠가 계속 결혼하니까. 딸 입장에서 헷갈릴 수 있지. 딸한테 4번째 결혼할 때 연락했나”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2018년부터 연극, 뮤지컬 공연에 꾸준히 출연 중인 김성은은 “이번이 가을 마지막 학기다. 대학교에 2010년에 입학했는데 아직 졸업을 못 했다”라며 입학했던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 대학교를 휴학하고 돈을 벌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영규는 “그런 인생을 겪었으니 언젠가 네가 살아왔던 것들이 연기적으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가 꼭 올 거다. 배우의 연기는 산 만큼 나오는 거야. 살지 않고는 절대 그런 깊이가 나올 수 없다. 그만큼 어려운 시절이 많은 재산을 쌓아 놨다고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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