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내양' 김정연 "결혼 후 쫄딱 망해…부친 임종 못 봐" 눈물

마아라 기자 2025. 10. 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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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세상을 떠난 부친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이 출연해 인생사를 전했다.

김정연은 KBS1 '6시 내고향'에서 '국민 안내양'으로 활약하며 어르신들의 아이돌로 떠오른 바 있다.

2008년 앨범을 낸 김정연은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버스 안내양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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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내양' 김정연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세상을 떠난 부친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이 출연해 인생사를 전했다.

김정연은 KBS1 '6시 내고향'에서 '국민 안내양'으로 활약하며 어르신들의 아이돌로 떠오른 바 있다. 그는 2010년부터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코너에서 전국 시골 버스를 누비며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자신을 "기네스북에 오른 여자"로 소개한 김정연은 "대한민국에서 시군 내 버스 가장 많이 탄 사람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지금 자체적으로 기록 경신 중"이라며 뿌듯해했다. 그는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16년간 매주 어르신들을 만나 왔다고 전했다.

김정연은 1991년 보컬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로 데뷔했다. 김정연은 "'노찾사' 출신 가수들은 권지원, 안치환, 김광석 씨가 있지만, 그분들은 트로트 가수가 아니잖아. 난 '노찾사' 출신 최초의 트로트 가수가 되면 방송을 오래 할 수 있단 생각에 순진한 마음으로 음반을 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2008년 앨범을 낸 김정연은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버스 안내양에 발탁됐다.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세상을 떠난 부친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현재 김정연은 공연기획자인 9살 연상 남편,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정연은 "제가 올해 57세, 아들이 12세다. 46세에 낳았다"며 사춘기가 시작된 아들을 상전으로 모시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연은 결혼 후 달라진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리포터로 맛집 취재를 나갔다가 식당 사장님이던 9살 연상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했을 때 인생의 가장 큰 쓰라림을 맛봤다. 남편이 음식을 잘해서 삼계탕집을 냈는데, 첫해에 조류독감을 맞아 완전히 쫄딱 망했다. 집도 없고 카드값을 못 갚아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막막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식당 폐업 후 월셋집으로 이사했다는 김정연은 결혼하고 부모님과 연락이 끊겼다고도 했다.

김정연은 "걱정하는 부모님께 사업이 잘된다고 할 수 없지 않냐. 어느 순간 엄마하고 연을 끊고 3년 정도 시간을 버리게 됐다"며 아들이 태어나면서 부모님께 다시 연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혼자 친정으로 간 김정연은 "아빠 돌아가신 해에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라며 엄마의 건강을 걱정했다.

김정연의 아버지는 빗길에 낙상 사고를 당한 후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김정연은 "아빠 임종 못 봤다. 행사 가는 길에 전화를 받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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