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첫 글로벌 호텔 가이드… 국내 최고는 키 2개 ‘시그니엘’
호텔은 키가 점수… 3개가 최고점

미쉐린 가이드가 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발표한 세계 호텔 평가에서 국내 호텔 중에선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 부산’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레스토랑을 평가하는 미쉐린 가이드가 올해 처음 시작한 호텔 평가의 이름은 ‘미쉐린 키 셀렉션’이다. 레스토랑을 별(스타) 1~3개로 점수 매겼다면, 호텔은 열쇠(키) 1~3개로 평가한다. 가장 높은 3키는 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될 만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간이라는 뜻이다. 평가 기준은 접근성, 디자인, 서비스, 적절한 가격, 개성 5가지다.
국내 호텔 중 3키를 받은 곳은 없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해운대 엘시티 타워의 ‘시그니엘 부산’ 2곳이 2키를 받았다. ‘서울 신라호텔’, ‘조선 팰리스’(서울 강남),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파라디소’(인천), ‘JW 메리어트 제주’ 6곳이 1키를 받았다.

미쉐린은 시그니엘 서울에 대해 “도시와 산의 독보적인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하며, 세련된 인테리어와 라운지 등이 하늘 위의 진정한 안식처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시그니엘 부산에 대해서는 “해운대 해변과 미포항의 탁 트인 전망, 세련된 현대식 스위트룸, 세계적 수준의 스파와 다이닝을 통해 격조 높은 럭셔리함을 제공한다”고 했다.
미쉐린은 세계 각국 약 7000개 호텔을 평가해 143곳에 3키를 줬다. 3키는 프랑스(23곳), 미국(16곳), 이탈리아(13곳) 순으로 많았다. 일본은 7곳, 중국은 1곳이 있었다.

건축과 디자인이 우수한 호텔에 주는 특별상은 UAE 두바이의 랜드마크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받았다. 직육면체 레고 블록을 어긋나게 쌓아 올린 6개의 탑 같은 외관이다. 쌍용건설이 지어 우리나라에도 유명해진 곳이다.
미쉐린 가이드 그웬달 풀레넥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미쉐린 가이드 탄생 125년 만에 호텔에서도 탁월함의 기준을 새로 정의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무부 “쉰들러, 증거 없이 민원 제기…한국의 적법·합리적 규제 인정돼”
- ‘서대문구 초등생 유괴미수’ 20대 남성 2명 검찰 송치
- [오늘의 운세] 3월 17일 화요일 (음력 1월 29일 庚寅)
- 檢, 사기 사건 무마 대가로 1억원 넘게 챙긴 현직 경찰 기소
- 울산 울주군, 한수원에 17일 신규 원전 자율유치 신청서 제출
- 대법, 법왜곡죄에 형사재판 보호 TF 구성...재판소원은 후속조치 연구반 구축
- 성병문 전 해병대사령관 별세…해병대사령부 재창설에 기여
- 유독 뽀얗던 中유명 닭발… 과산화수소로 때 벗겼다
- ‘검사 전원 해임’ 與주장에... 李 “반격당할 여지 왜 주나”
- 인천공항 노조 “가덕신공항 건설 부담 전가...공항 통합 즉각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