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땅~땅~땅~땅… 'PO 타율 0.583' 날렸던 구자욱만 '옥에 티'

이상완 기자 2025. 10. 1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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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완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웃었지만,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팀의 중심 타자 구자욱(32)이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이날 구자욱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득점 1볼넷에 그쳤다.

'가을 사나이'로 불리던 구자욱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통산 타율 0.583(12타수 7안타)·2홈런·5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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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선발 최원투 6이닝 호투 속 제압
타자 디아즈, 3안타 1타점 화력 재개
구자욱, PS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 지명 겸 3번 타자로 출전한 구자욱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이상완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웃었지만,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팀의 중심 타자 구자욱(32)이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삼성은 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을 5-2로 승리했다.

선발 최원태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홈런왕' 르윈 디아즈가 3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재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5.3%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점차 타선이 살아나는 분위기 속에 여전히 '옥에 티'는 있다. 구자욱의 방망이가 숨을 쉬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날 구자욱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득점 1볼넷에 그쳤다. 선구안과 빠른 주루 플레이 판단으로 팀의 득점에는 큰 도움을 줬지만 정작 기대했던 장타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구자욱은 앞서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도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정규시즌에서 NC(타율 0.434·4홈런)와 SSG(타율 0.304·2홈런)를 상대로 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진 것이다.

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 지명 겸 3번 타자로 출전한 구자욱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NC전에서는 총 16경기에 나서 53타수 23안타(4홈런) 15타점 타율 0.434로 강했고, SSG전도 16경기 56타수 17안타(2홈런) 7타점 타율 0.304로 활약했다.

'가을 사나이'로 불리던 구자욱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통산 타율 0.583(12타수 7안타)·2홈런·5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는 땅볼 6개, 외야 타구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가장 시급한 건 장타력이다. 올 시즌 장타율(0.516) 6위에 오른 것과는 반대로 시원한 타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

물러나더라도 시원시원한 타구가 외야로 뻗어야 하는데 정밀 타격과 파워가 실종된 것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SSG와 1차전을 승리로 끝나고 "와일드카드에선 타선이 침체돼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는데 이재현이 1회부터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고 막힌 것을 풀어준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격이 살아야 우리 야구를 할 수 있는데 첫 단추를 잘 뀄다"며 "이제 구자욱만 살아나면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감독의 말대로 이재현과 김영웅은 각각 솔로포, 투런포로 완전히 깨어난 모습이다. 디아즈도 3안타로 와일드카드 부진을 날렸다.

구자욱만 살아나면 '업셋 시나리오'도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타자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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