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강릉 관광객 북적…경기회복 단비

황선우 2025. 10. 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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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가뭄피해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대거 강릉을 다시 찾아 관광 침체가 일순간에 회복됐다.

지난달 22일 가뭄 재난 사태 해제 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 시작, 이번 연휴 방점을 찍고 강릉 경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휴 관광객이 대거 몰리자, 한때 폐지됐다 다시 개최가 결정된 강릉커피축제와 누들축제 성황에 대한 지역 상권의 기대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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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주문진 해변가 인파 몰려
강릉~서울 KTX 매진율 ‘눈길’
커피축제 등 상권회복 기대감
▲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3일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에 관광객이 붐비며 연휴를 만끽했다. 관광객들이 백사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황선우 기자

강릉시가 가뭄피해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대거 강릉을 다시 찾아 관광 침체가 일순간에 회복됐다.

연휴 막바지에 다다른 9일, 해변가를 중심으로 강릉으로 연휴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곳곳에 가득했다. 귀성객들도 긴 연휴로 시내에 머물며 인파 조성에 한몫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안목~경포~사천~주문진 해변가에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인파가 북적였다. 연일 강릉~서울 KTX 매진율도 높았다. 주말이었던 지난 4~5일은 숙박업소들이 만실을 기록하는 등 유입 인구가 많았다.

중앙성남시장 일원과 교동·유천택지 등 도심도 모처럼 활기를 띠며 상권이 반색했다. 신도심 상권은 늦은 밤까지 모객에 분주했다.

이날 본지의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 영업소별 이용 차량 분석 결과 지난 3~7일 동해선 강릉영업소의 교통량(입·출구 합계)은 18만1212대, 북강릉영업소는 9만7750대, 남강릉영업소는 4만8772대로 파악됐다.

유례없는 가뭄 재난 사태로 강릉 지역 경기가 휘청인 상황. 특히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좌우하는 만큼 가뭄 문제로 관광객이 크게 줄자 경기가 침체됐다.

이런 상황 속 이번 추석 황금연휴는 그야말로 경기 회복에 ‘단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가뭄 재난 사태 해제 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 시작, 이번 연휴 방점을 찍고 강릉 경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관광 인파로 물 사용이 급증해 물 부족 위험이 재현될까 우려의 목소리도 컸지만, 연휴 간 비가 이어지면서 일축됐다.

이번 연휴 관광객이 대거 몰리자, 한때 폐지됐다 다시 개최가 결정된 강릉커피축제와 누들축제 성황에 대한 지역 상권의 기대감도 커졌다.

강릉커피거리와 월화거리 상인들은 “추석연휴 경제 활성화의 기세를 몰아 이번 달 축제들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올해 말 경기가 완전히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선우 기자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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