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의동물권이야기] 제인 구달이 남긴 ‘희망과 실천’
2025. 10. 9. 2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1934∼2025) 박사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젊은 시절 탄자니아 곰베의 숲으로 들어가 침팬지의 삶을 연구하며, 동물도 도구를 사용한다는 발견으로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경계를 허물었다.
그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쳤고 '침팬지를 구하기 위해 숲을 나왔다'는 말처럼 인간·동물·환경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일깨웠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1934∼2025) 박사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젊은 시절 탄자니아 곰베의 숲으로 들어가 침팬지의 삶을 연구하며, 동물도 도구를 사용한다는 발견으로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경계를 허물었다. 하지만 구달의 위대함은 과학적 업적보다 연구 이후의 삶에 있었다. 그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쳤고 ‘침팬지를 구하기 위해 숲을 나왔다’는 말처럼 인간·동물·환경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일깨웠다.
그는 진정으로 생명을 사랑했다. 전쟁, 숲의 파괴, 공장식 밀집 사육, 동물 실험 등 생명을 학대하고 파괴하는 행위들을 목격하며 죄의식을 가졌다. 그는 침팬지를 비롯한 많은 동물의 복잡한 뇌와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행동, 그 본질을 더욱 알수록 인간만큼이나 비인간 동물도 중요하고 존중되어야 함을, 어떤 용도로든 그들을 사용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합당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절망 속에서도 그는 희망을 전하려 애썼다. 연구소 설립, 청소년 환경 프로젝트(뿌리와 새싹) 마련, 강연과 저서를 통해 그는 미래 세대에게 행동하는 희망을 심어주었다. 필자의 애독서 중 하나인 ‘희망의 이유(Reason for Hope)’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정말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후손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계를 기대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다만 그러한 희망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먼저 우리가 인간과 동물에 대한 잔인한 행위들에 대해 죄의식과 책임을 느껴야 한다. 지구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고 각자가 작은 무언가라도 실천 즉 ‘행동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주위의 살아 있는 존재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많은 이의 작지만 연속적인 실천이 이 세상을 바꾼다. 그것이 그가 평생 전하려 한 ‘희망의 실천’이다. 이제 제인 구달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희망은 이어져야 한다. 남은 우리가 바로 오늘 실천할 작은 행동은 무엇인가?
박주연 변호사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애 엄마인 줄 알았죠?” 55세 미혼 김희정, 20년째 ‘자식’ 키운 진짜 이유
- “건물 대신 ‘라벨’ 뗐다”… 장동민·이천희 ‘건물주’ 부럽지 않은 ‘특허주’
- “억 벌던 손으로 고기 썰고 호객”…연예인 자존심 던진 ‘지독한 제2막’
- “13억 빚 정리 후 작은 월세방이 내겐 우주”…김혜수·한소희의 ‘용기’
- “소화제만 먹었는데 췌장암 3기”…등 통증 넘긴 50대의 뒤늦은 후회
- “연예인은 고급 거지” 300번 실직 체험 황현희, 100억 만든 ‘독한 공부’
- “절대 빨대로 빨아먹지 마세요”…‘아아’에 ‘거품’ 얹었더니 [밀착취재]
- 보일러 없던 월세방서 ‘2000억’…배용준, 욘사마 버리고 ‘투자 거물’ 됐다
- “45만 월세의 반란” 박군, 30억 연금 던지고 ‘15억 등기부’ 찍었다
- 냉동실에 오래 둔 고기 하얗게 변했다면 먹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