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란 청산, 개혁 완수"...국민의힘 "불편 불만 불안, 관세를 부탁해"
[앵커]
추석 연휴 동안 지역구 민심을 살핀 여야, 각자가 내린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개혁 완수가 국민이 전한 뜻이라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생 어려움과 불안만 확인됐다며 서로 아전인수 해석을 내놨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뒤 처음 맞은 추석 연휴, 민주당은 민심이 요구한 과제로 내란 청산과 민생경제 회복, 3대 개혁 완수를 꼽았습니다.
연휴 내내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던 정청래 대표는 직접 들은 민심이라며, '내란 정당을 빨리 해체 시키지 않고 뭐 하고 있느냐', '개혁은 확실하고 빨리 해치워야 하는데 민주당도 답답하다'는 목소리를 SNS에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의 평가는 정반대였습니다.
'정말 살기 어렵다'는 게 이번 추석 민심이라며 물가 상승과 집값 폭등, 관세 협상 등 경제 현안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넉넉하지도 평안하지도 않은 한가위였습니다. 불편과 불안과 불만만 가득한 한가위였습니다.]
야당 탄압과 특검, 대법원장 내쫓기가 민생은 아니라면서, 재정 준칙 도입과 관세 협상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대안 정당으로서의 각오도 내비쳤습니다.
연휴를 뜨겁게 달궜던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냉부해' 출연의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이 K-푸드 세계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두둔하자, 국민의힘은 쌀 피자를 먹을 때가 아니라며 냉장고가 아닌 관세를 부탁한다고 비꼬았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고군분투하는 대통령을 '묻지 마 트집 잡기'에 골몰하며…. (국민의힘은) 차라리 당명을 '국민의짐'으로 바꾸십시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대통령이) 'K-푸드' 세계화를 자화자찬하고 있을 때, 'K-철강'과 'K-자동차'는 현실이 된 관세 폭탄에…]
다만 여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실의 초기 대응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대통령실에서 솔직하게 잘 대응을 했으면 좋았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여야는 한글날 의미를 두고도 서로 세종대왕의 정신을 되새기라며 거듭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아전인수식 민심 해석에 여야 기 싸움만 길어지며 대치 정국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이주연
디자인 : 권향화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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