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도 스리백 예고' 홍명보 감독 "센터백 자원 그 어느 때보다 좋다"

김종국 기자 2025. 10. 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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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과의 대결에 의욕을 드러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이후 3년 만에 브라질과 대결한다. 홍명보 감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브라질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내일 경기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우리팀 입장에서 강팀과 대결하는 좋은 기회다. 내일 경기를 이해 오늘 잘 준비해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브라질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평가전이 많이 남아있지 않고 평가전의 의미를 찾기 위해선 우리가 예전에 경험했지만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결과보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부분도 우리에게 중요하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 선수들의 상황은 좋다고 생각한다.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윙백을 포함해 대표팀에 스리백 자원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나.

"스리백 뿐만 아니라 포백의 전술은 감독의 전술 철학이 필요하다. 감독의 철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 구성이 전술에 맞는지다. 그런 측면에서 스리백을 계속 실험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축구가 2선에 훌륭한 자원이 많지만 센터백 들의 능력이 어느때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스리백을 지난 미국 원정에서 가동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생각 이상으로 선수들이 전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수비수 뿐만 아니라 전방에 있는 선수들부터 컴팩트하게 잘해주고 있다. 윙백의 역할은 다를 수 있다. 스리백이 수비적이라는 한국의 인식이 있지만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월드컵에서 아쉬움이 남지 않기 위한 방법은.

"월드컵은 축구 선수로서 꿈의 무대고 꼭 나가고 싶은 무대다. 한국 축구가 많은 좌절을 했지만 내가 경험했던 월드컵과 지금의 월드컵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이 끝난 후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후회와 허탈감이 있을 것이다. 실패한다면 이전의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나 생각하면서 후회가 있을 것이다. 성공을 하더라도 성공의 뒤에 오는 허탈감이 있다. 향후 월드컵에도 경험 있는 선수들과 경험 없는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다. 경험 없는 선수들은 경험 있는 것처럼 만들어야 하고 경험 있는 선수는 월드컵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 선수들에게는 월드컵에 처음 나가는 마음가짐을 심어줘야 할 것이다. 그것이 코치진의 역할이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 선수단이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부분을 신경쓰며 준비해야 한다."

-김민재의 몸상태는.

"김민재의 상태는 문제 없고 경기를 뛰는데 있어 컨디션 문제가 없다. 김민재는 충분히 보호 받고 있고 문제는 없다."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하는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내일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하면 그 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가 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 동안 손흥민이 한국 뿐만 아니라 유럽 어떤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장거리 이동이 많았고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 시차가 다른 상황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 나와 경기 숫자는 같지만 그런 부분에 차이가 있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축하하고 내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내가 가진 다른 기록까지 손흥민이 가져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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