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2조원 ‘축구계 첫 억만장자’···“통산 1000골까지 달린다” 선언한 호날두
2년 더 현역…“월드컵 우승 목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블룸버그 집계 기준 ‘축구 역사상 첫 억만장자 선수’로 등극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블룸버그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억만장자 지수’에 호날두를 처음 포함시키며, 그의 순자산을 약 14억달러(1조9912억원)로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호날두의 재산이 축구 선수 연봉뿐 아니라 20년 넘게 이어진 광고 계약, 브랜드 투자, 부동산 및 사업 수익 등을 통해 축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2023년까지 총 5억5000만달러가 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2010년대부터 이어진 나이키와의 장기 후원 계약은 연간 약 180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개인 브랜드 ‘CR7’을 통한 의류·향수·호텔 사업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호날두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나스르에 합류하면서 축구 역사상 최고 연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연봉은 1억7700만파운드(약 3374억원)였다. 블룸버그는 “호날두는 단순한 운동선수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기능하고 있다. 축구 이외 사업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어, 순자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알나스르와의 계약을 최근 2027년 6월까지 2년 연장(총액 4억달러 이상)하면서 42세 이후까지 현역을 이어가게 됐다.
호날두는 최다골과 월드컵 우승 열망도 드러냈다. “1000골까지 가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최고 득점자 중 한 명인 호날두는 공식 경기(클럽+국가대표)에서 945골을 넣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포르투갈 방송 카날11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 특히 가족들이 ‘멈춰야 할 때다. 모든 걸 다 이뤘다. 왜 아직도 1000골을 넣으려 하느냐’고 말한다”며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클럽과 대표팀 모두에 도움이 되고 있다. 왜 멈춰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언젠가 끝은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몇년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 나중에 후회 없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두고도 “국가대표로 뛰는 건 나에게 영광이다. 목표는 분명하다. 월드컵에 나가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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