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장 공모 나선 국민의힘… ‘보궐선거’ 계양구을 인선 무게감
서구갑, 이용창 대행 도전 의사
대통령 배출 계양구을 후보 없어
영향력 있는 원외영입 관심 집중

국민의힘이 인천 서구갑과 계양구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선 가운데, 어떤 인물이 두 지역을 맡을지 관심이 쏠린다.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계양구을)를 앞두고 조직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는 만큼, 당 차원에서도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달 13~14일 인천 서구갑과 계양구을 등 총 36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대상으로 조직위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조직위원장은 사실상 당협위원장 직무대행 격으로, 조직위원장은 당협 운영위원회 추인을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다.
앞서 인천 서구갑 지역은 지난 5월 박상수 전 당협위원장이 사퇴한 뒤 당협 수석부위원장이던 이용창 인천시의원이 대행 중이다. 계양구을 지역은 원희룡 전 장관이 지난달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공석인 상태다.
서구갑 조직위원장은 공모에 접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 의원 외에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박 전 위원장 사퇴 후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임명장을 받아 이곳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이 의원은 2023년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돼 당협위원장직이 비었을 때도 그 자리를 메운 경험이 있다.
이 의원은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통령선거 기간뿐 아니라) 2년 전부터 당협 수석부위원장과 당협위원장 대행을 맡으며 이 지역의 실질적인 일을 이끌어 왔다”고 자신했다.
계양구을 조직위원장의 경우 지역에서는 나서려는 이가 없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이자 이곳에서 오래 활동한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도 9일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신청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까지 대비하려면 중앙에서 누군가 내려오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계양구 사정에 밝은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직 지역에서는 공모에 신청하겠다는 분을 못 봤다”며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있다 보니 영향력 있는 원외 인사가 올 것이라고 다들 추측하는 분위기다. 정확하진 않지만 김민수 최고위원도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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