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커리어하이에도 GG 장담 못 한다니... 정규 1위 LG, '후보 최다 배출'에 만족하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 8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정규시즌 1위 팀 LG는 12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투수 부문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 김진성 등 5명, 포수 박동원, 1루수 오스틴 딘, 2루수 신민재, 3루수 문보경,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박해민, 문성주 등 2명이 그들이다.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년 전과 똑같은 수다. 2023년 LG는 2루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후보를 내면서 12명으로 최다 배출 팀이 됐다. 당시 LG에서는 오스틴, 오지환, 홍창기 등 3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나왔다.
하지만 올해는 그보다 적은 수가 예상된다. 가장 안타까운 건 커리어하이에도 수상 가능성이 낮은 오스틴이다. 올해 오스틴은 부상이 있었음에도 116경기 타율 0.313(425타수 133안타) 31홈런 95타점 82득점 3도루, 출루율 0.393 장타율 0.595 OPS 0.988, 득점권 타율 0.292로 맹활약했다.
오스틴은 장타율 2위, OPS 3위, 홈런 5위 등 다수 타격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2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LG 타자는 그가 처음이다. 한국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RC+(조정 득점 창출력) 171.6으로, 본인뿐 아니라 지난 3년간 1루수 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같은 1루에 MVP 후보이자 KBO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150타점의 대기록을 세운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있다는 것이, 오스틴 입장에선 아쉬울 뿐이다. 올해 디아즈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1도루, 출루율 0.381 장타율 0.644 OPS 1.025, 득점권 타율 0.352를 마크했다. 오스틴이 1루 골든글러브 수상을 장담 못 하는 이유다.

유력한 경쟁자 박민우(NC 다이노스)가 시즌 막판 부상으로 11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신민재의 수상 가능성이 커졌다. 박민우는 타율 0.302(404타수 122안타) 3홈런 67타점 64득점 28도루, 출루율 0.384 장타율 0.426 OPS 0.810, 득점권 타율 0.432를 마크했다. OPS, 타점과 도루 부문에서 신민재가 박민우에 비해 아쉽지만, 226⅓이닝에 달하는 수비 이닝 격차와 풀 시즌 완주에 따른 성과는 신민재의 손을 들게 한다. 만약 신민재가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게 되면 1994년 박종호가 수상한 이후 31년 만의 쾌거다.
그 외에 포수 박동원과 외야수 박해민은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팀을 정규 1위로 이끌어 가점을 받을 만하다. 그러나 경쟁 상대들의 타격 성적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다.

약 6개월에 걸친 144경기 장기 레이스에서 줄곧 우승권에 머물렀다는 건 선수단의 깊이가 웬만하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골든글러브 후보 최다 배출은 선수단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단적인 예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 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그 말인즉, 1군 엔트리 절반에 가까운 12명의 선수가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할 정도로 시즌 전체를 잘 소화했다는 뜻과 같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선정은 이날부터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기존에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투표가 진행되었으나, 모든 후보가 공정하게 정규시즌 성적으로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표 일정을 조정했다. 10명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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