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이진숙' '예능 출연' '지방선거'…추석 연휴 밥상 정치 키워드

2025. 10. 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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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추석 연휴 기간, 정치권 이슈를 놓고 대화 나누신 분들 많을 겁니다. 뉴스추적에서는 추석 민심 키워드를 놓고, 이권열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첫번째 키워드는 '이진숙',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연휴 전에 체포됐다가 이틀만에 석방됐는데, 국민의힘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

【 기자 】 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상황이 나쁘지 않다, 이렇게 보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앞으로 대통령실로 타깃을 옮겨 공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장관급 인사에 대한 체포영장이었던만큼 경찰과 대통령실이 미리 협의했을 것이란 겁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경찰과 검찰이 대통령실과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협의를 했는지, 대통령실은 뭐라고 했는지 (밝혀야 합니다.)"

【 질문2 】 이 전 위원장이 석방되면서 결과적으로 정치적 체급만 키워줬다는 말이 나오잖아요?

【 기자 】 이 전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구시장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그러다보니 결과적으로 체포 과정이 이 전 위원장을 도와준 셈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전 위원장을 가리켜 "체급이 아무리 올라간들 그냥 시끄러울 뿐인 것이지 본인이 원하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대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3차 조사 일정을 협의할 예정인데,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질문3 】 두번째 키워드, 이진숙 전 위원장 못지않게 뜨거운 공방을 벌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 연휴 내내 논란이었는데, 민주당 반응과 평가부터 볼까요 ?

【 기자 】 민주당 의원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반응은 대체로 두 가지입니다.

우선,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이 결과적으로 프로그램 홍보에 도움이 됐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국민의힘이 사소한 일로 트집을 잡는다,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어제) - "지엽적인 진흙탕 싸움에 더 이상 말리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국민의힘도 이제 그만하면 족한 줄 아시고…."

【 질문4 】 국민의힘은 부탁한다는 유행어까지 만들며 공세를 좀 더 이어가려는 것 같은데요.

【 기자 】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있었는데요.

장동혁 대표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번 논란과 연결지어 발언했습니다.

장 대표는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5 】 다음 키워드는 '지방선거'입니다. 내년 6월 3일이 선거일이니까 얼마 남지 않았어요. 각 당이 바라보는 변수와 판세, 어떻습니까?

【 기자 】 지방선거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있는만큼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양당 지지율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8월 4주 이후부터 보겠습니다.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조금씩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정체 상태입니다.

민주당의 강성 드라이브가 오히려 지지율을 깎아먹는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에서 속도 조절론이 한번씩 언급되는 배경도 지지율과 관련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청래 대표는 개혁 속도를 늦추면 집토끼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과거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추진하다 무산됐는데

이후 열린우리당이 침체기를 겪었고, 그 기억이 정 대표에게 남아있다고 합니다.

지방선거 시점까지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어떤 2인3각 경기를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율 정체는 중도층 외면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최근 국민의힘 행보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아보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추석 인사 영상에서 민생정당, 정책정당을 강조했습니다.

대여 전선도 국회로 좁히는 분위기인데요.

대규모 집회 대신 일단 이번 국정감사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중도층 확장 전략, 얼마나 먹혀들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당장 내일부터 여야 모두 바빠질 것 같습니다. 추석 때 들은 민심, 정치에 잘 녹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권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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