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몸값 드디어 해냈다' 삼성 최원태, 가을 약점 딛고 최고투…SSG는 장염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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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해 정규 리그 4위 삼성이 3위 SSG를 누르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삼성은 9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와 준PO 1차전에서 5 대 2로 이겼다.
이재현은 1회초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초구 시속 152km 속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SSG는 7회말 고명준이 삼성 김태훈을 상대로 터뜨린 2점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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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해 정규 리그 4위 삼성이 3위 SSG를 누르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삼성은 9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와 준PO 1차전에서 5 대 2로 이겼다. 5전 3승제 시리즈의 기선을 제압했다.
70% 가까운 시리즈 승리의 확률을 삼성이 잡았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에서 이긴 팀은 16번 중 11번 PO에 진출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NC에 1차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단 1안타로 승리한 데 이어 SSG까지 꺾으며 기세를 이었다.
우완 선발 최원태가 6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전 4넌 70억 원에 삼성과 계약한 최원태는 정규 리그 2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가을 야구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전까지 통산 포스트 시즌 18경기 평균자책점 11.16으로 부진했던 아쉬움도 털었다. 최원태는 최고 시속 149km의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지며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1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이재현이 1회 첫 타석에서 1점 홈런을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재현은 1회초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초구 시속 152km 속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역대 포스트 시즌 최초로 1회초 초구 홈런을 기록했다.
4번 타자 르윈 디아즈도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역대 최초로 50홈런-150타점(158개) 동시 달성,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을 이룬 존재감을 뽐냈다. 5번 김영웅도 3회 2점 홈런 등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거들었다.

SSG는 12승의 에이스 드루 앤더슨이 장염으로 1차전에 등판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미치 화이트가 대신 등판했으나 2이닝 6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며 패전을 안았다.
이후 SSG는 팀의 자랑인 불펜을 가동했지만 이마저도 아쉬웠다. 4회 등판한 박시후가 2실점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SSG는 7회말 고명준이 삼성 김태훈을 상대로 터뜨린 2점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이날 SSG는 4번 타자 한유섬만이 2안타를 쳤고, 팀 전체가 6안타에 그쳤다.
두 팀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 30분 2차전을 펼친다. 하루를 쉰 뒤 12일 삼성의 홈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3차전이 열린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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