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뛰기 싫은 데 이적해야 하나?' 맨유 '캡틴' 브루노 또다시 사우디 이적설

김현수 기자 2025. 10. 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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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또다시 사우디 이적설이 불거졌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UtdDistrict'는 8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브루노의 향후 행보에 대해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진전은 없지만 사우디 구단들은 3년간 관심을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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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또다시 사우디 이적설이 불거졌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UtdDistrict'는 8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브루노의 향후 행보에 대해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진전은 없지만 사우디 구단들은 3년간 관심을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년간 사우디 구단들이 브루노를 눈독 들었으며, 올여름에도 관심은 구체적이었다. 브루노가 1년 전에 새 계약을 체결하기는 했지만, 상황에 따라 이적이 가능하다는 소식이다. 주된 이유는 포지션 문제다.

현재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브루노는 주로 3선에 배치되며 팀의 허리 역할을 맡고 있다. 예전처럼 득점을 마무리하는 역할보다 경기 운영을 지휘하는 역할이 주가 됐다. 그러나 그의 주 포지션은 2선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본연의 위치에서 뛰지 않다 보니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브루노의 부진에 맨유도 초반 리그 성적이 신통치는 않다.

이에 브루노는 최근 3선에서 뛰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선수가 팀 전술에 맞춰 본인의 색깔을 잃게 되면 만족하지 못하는건 당연지사. 또한 'UtdDistrict'는 "맨유가 경기력을 개선하지 못하면 핵심 선수 브루노를 잃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가 31세임을 고려하면, 브루노가 선수로서 최정상에 있을 시간은 많지 않다. 맨유가 성적 향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당장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맨유 입단 뒤 어려울 때나 즐거울 때나 팀을 지켜온 브루노. 사우디 구단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그의 이적 가능성은 맨유 팬들에게 적잖은 긴장감을 안기고 있다. 과연 브루노가 맨유를 떠나 새로운 무대로 향할지, 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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