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아웃’ 노렸는데→다저스, NLDS 2연승 후 패배…김혜성은 또 ‘결장’

다저스, NLDS 2연승 후 패배
클레이튼 커쇼, 8회 5실점 헌납
김혜성 가을야구 5경기 연속 ‘결장’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셧아웃으로 시리즈를 끝낼 것으로 보였는데, 필라델피아에 반격당한 LA 다저스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2-8로 졌다.

앞서 1,2차전 모두 이긴 다저스다. 시리즈 셧아웃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할 것으로 보였으나, 필라델피아 타선이 만만치 않았다.

커쇼가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AP 연합뉴스

다저스는 3회말 토미 현수 에드먼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4회초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카일 슈와버에 동점포 허용, 수비 실과 필라델피아 브랜던 마시의 희생플라이로 1-3으로 뒤처졌다.

8회초 추가 실점이 결정적이다. 믿었던 클레이튼 커쇼가 무너졌다. 대거 5실점을 헌납했다. J.T. 리얼무토에 좌중월 솔로포, 이어진 1사 2,3루에서 트레이 터너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사 1루에서 슈와버의 투런포가 더해져 승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1,3루에서 에드먼의 적시타로 추격점을 냈다. 그러나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필라델피아 타선에서는 슈와버가 가장 돋보였다. 2안타 3타점이다. 터너 역시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이다. 다저스는 가을야구 5경기를 치렀는데,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김혜성이다. duswns0628@sports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