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낭비부터 아프리카 말리의 백색수소까지 지정학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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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미국이나 유럽, 중국 등 강대국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토대로 하고 있어 전세계의 상황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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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매년 새로 쏟아지는 책은 6만 2865종(2023년 기준). 모든 책을 읽어볼 수 없는 당신에게 머니투데이가 먼저 읽고 추천해 드립니다. 경제와 세계 정세, 과학과 문학까지 책 속 넓은 세상을 한 발 빠르게 만나보세요.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넘긴 '대형 유튜버'의 지정학 입문서가 나왔다. 최준영 율촌 수석 전문위원이 쓴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는 어려운 지리학 용어도 학술적인 이론도 없다. 그보다는 여러 나라의 역사와 위기, 특징 등 재미있는 소재들을 '지정학적으로' 다뤘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씌어 있어 배경 지식이나 관련 공부도 필요하지 않다.
책은 경제와 주택, 에너지, 인구, 기후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경제 규모에 따라 국가가 어떤 힘을 갖는지, 주택은 도시와 국가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 다양한 질문으로 책을 전개해 나간다. 세계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미국이나 유럽, 중국 등 강대국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토대로 하고 있어 전세계의 상황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인상적인 부분은 미얀마나 말리, 쿠바, 카자흐스탄 등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에 대한 서술이다. 책은 대통령도 의회도 사라졌던 말리가 차세대 연료인 백색수소로 어떤 가능성을 품게 됐는지, 공산주의 국가 쿠바가 설탕과 시가, 니켈을 앞세워 무엇을 노리는지 등을 설명해 놓았다. 우리나라가 이들 국가와 맺을 수 있는 관계에 대한 대목도 흥미롭다.
전세계의 기후에 대한 전망과 통찰은 예리하다. 중국의 물 낭비 문제나 호주의 초대형 산불이 인류 생존을 위협한다는 구체적 사례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지리적 요인(기후)이 국가의 위치와 국민들의 생활, 주력 산업, 언어 등 다양한 요인을 결정한다는 지정학의 기본 원리에 따라 여러 사례를 풀어놓았다.
어려운 해석과 논의를 아예 배제하다 보니 설명이 지나치게 간소한 듯한 느낌을 준다.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지정학적 현상의 원인을 'A는 B다'는 식으로 단정짓고 있어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 있다. 분석과 수치에 근거한 해설이 아닌 저자 개인의 사견이 들어간 대목은 사족 같다.
저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입법조사처를 거쳐 법무법인 율촌에서 일하고 있는 정책분석과 기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6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최준영의 교과서 밖 인물연구소'를 썼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 교보문고, 1만 8800원.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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