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힉스 활약 KT, 삼성 3점포 묶고 2연승…개막 4경기 3승1패

남지은 기자 2025. 10. 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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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러 왔다"는 문경은 수원 케이티(KT) 신임 감독의 각오가 시즌 초반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문 감독이 이끄는 케이티는 9일 수원 안방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4-6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함께 서울 에스케이(SK)에서 케이티로 '통신사'를 옮긴 김선형(평균 10.8득점)과 아이재아 힉스(평균 18.8득점)가 4경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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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안방서 삼성에 74-66 승…1위 올라서
수원 케이티(KT) 김선형(오른쪽)이 같은 팀 문정현과 경기 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우승하러 왔다”는 문경은 수원 케이티(KT) 신임 감독의 각오가 시즌 초반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문 감독이 이끄는 케이티는 9일 수원 안방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4-6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케이티는 지난 3일 개막 이후 10개 팀 중 가장 많은 4경기를 치렀다. 4일 부산 케이씨씨(KCC)를 85-67로 잡으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뒤, 5일 서울 에스케이(SK)에 크게 졌으나, 울산 현대모비스(7일), 삼성(9일)을 내리 잡으면서 9일 현재 1위(3승1패·승률 0.750)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함께 서울 에스케이(SK)에서 케이티로 ‘통신사’를 옮긴 김선형(평균 10.8득점)과 아이재아 힉스(평균 18.8득점)가 4경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선형과 힉스는 이날 삼성전에서도 각각 18득점(5도움주기), 22득점(11튄공잡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 팀은 3쿼터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는데, 전반을 2점 차로 앞선 3쿼터 시작 직후 힉스의 연속 득점, 4쿼터 종료 27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쐐기 3점포 등 중요할 때 한방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 힉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클러치 상황에서 김선형과 2대2에서 파생되는 게 많다. 김선형의 골 결정력 등을 믿는다”고 했다.

아이재아 힉스(수원 KT)가 저스틴 구탕(서울 삼성)과 공을 두고 다투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삼성은 외곽이 막힌 게 뼈아팠다. 삼성은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50% 넘는 3점슛 성공률로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꼽혔는데 이날은 27개를 던져 8개(성공률 30%)만 림을 통과했다. 문경은 감독은 “삼성의 외곽 성공률을 33%로 묶으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고 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2옵션인 케렘 칸터가 18득점(11튄공잡기)으로 활약했다. 칸터는 3경기(평균 16.7득점)에서, 1옵션인 앤드로 니콜슨(13득점)보다 더 많은 점수를 올리며, 이번 시즌 가장 잘 뽑은 새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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