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성 안심 택배함’ 일부지역 접근성 떨어져 이용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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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택배 수령을 위해 운영 중인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이 지역별 이용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입지 선정과 홍보 전략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은 총 77곳으로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 설치·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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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공공기관 등에 설치된 서구·부평구·남동구는 이용 활발

9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은 총 77곳으로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 설치·운영 중이다.
2023년 74곳, 지난해 76곳에 이어 올해 77곳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 건수는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현황을 보면 2023년 6만8천830건에서 지난해 8만2천232건으로 늘었지만 올해는 8월 말 기준 5만7천678건에 그쳤다.
올해 지자체별 이용 현황을 보면 서구가 1만1천20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 1만27건, 계양구 9천9건, 남동구 8천988건, 미추홀구 6천689건, 연수구 6천28건, 중구 3천590건, 동구 2천56건, 강화군 89건 순이다.
전체 평균을 따지면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개소당 3건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구와 부평구, 남동구는 이용이 활발하지만 다른 지역은 사실상 하루 1~2건 수준에 그쳐 지역별 이용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은 2016년부터 여성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됐다.
여성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택배 도착 후 48시간 내 찾아가지 않으면 매일 1천 원씩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만 기본 이용료는 무료로 운영된다.
현재 안심택배함 설치는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 공공기관 위주로 이뤄졌는데, 일부 택배함은 주거지역과 다소 거리가 먼 공공기관에 설치됐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서구의 경우 어린이공원, 커뮤니티센터, 체육센터 등 주거지 인근 공공시설 주변으로 설치를 확대했고 부평구 역시 역세권 주거밀집지역과 가까운 공공기관에 배치해 이용률이 활발하다.
시 관계자는 "이용이 저조한 일부 지역은 위치를 조정해 접근성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도로 점용이나 전기 인입 등 여러 행정절차를 거쳐야 해 예산 외적인 제약이 많아 추진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이용률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연수구, 내년에는 계양구의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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