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문경은 KT 감독, “기본에 충실했다” … 김효범 삼성 감독, “내 운영 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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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9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4-66으로 이겼다.
문경은 KT 감독은 경기 전 "골밑에서 실점을 하더라도 외곽을 잡아야 한다. (삼성의) 외곽 성공률을 33%로 묶으면 승산이 있다"라며 외곽 수비를 강조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내 운영 실수인 것 같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결국에는 공격리바운드 하나로 결정 났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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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했다” (문경은 KT 감독)
“내 운영 실수다” (김효범 삼성 감독)
수원 KT는 9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4-66으로 이겼다. 홈경기 전승과 2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문경은 KT 감독은 경기 전 “골밑에서 실점을 하더라도 외곽을 잡아야 한다. (삼성의) 외곽 성공률을 33%로 묶으면 승산이 있다”라며 외곽 수비를 강조했다.
그리고 실제로 삼성의 외곽을 30%(8/27)대로 묶었다. 기본적인 리바운드도 40-28(공격 11-6)으로 앞섰다. 전반부터 24-12(공격 8-2)로 2배나 앞섰다. 문 감독의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기본부터 충실하자고 했다. 3점을 30% 밑으로 묶었고, 리바운드도 잘 잡아냈다. 2점 차 수비도 잘했다. 3쿼터부터 속공이 살아난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서 “박준영이 답답하던 외곽포도 하나씩 성공해줬다. 수비에서는 문성곤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체력 소모가 컸을 텐데, 앞선 수비는 물론 니콜슨의 미스매치까지 잘 살려줬다. 하윤기도 오랜만에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을 해줬다”라고 선수들의 칭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전반 점수 차를 크게 밀리지 않았다. 1쿼터는 2점을 앞섰고, 2쿼터는 2점만 뒤처졌다. 3쿼터도 추격을 잘했다. 그러나 강해진 KT의 외곽 수비에 힘을 못썼다. 결국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내 운영 실수인 것 같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결국에는 공격리바운드 하나로 결정 났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삼성은 이대성이 볼을 잡으면, 오래 끌면서 공격이 정체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김 감독은 이에 “결국은 내가 책임져야한다. 앤드류 니콜슨을 활용을 못하고 있다. (이대성이) 연습경기 포함해서 9번째 경기인데 공을 오래 끌고 가는 건 비디오 보면서 합을 맞춰야 한다”라며 답했다.
그리고는 “변명은 아니지만 이원석이 걸고 빠지는 타이밍이 워낙 빨라서 니콜슨과의 합을 기대했었다. 그래서 이원석의 부재가 더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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