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니콜슨 vs KT : 팀 수비에 꽁꽁 묶인 KT 킬러

수원/조영두 2025. 10. 9.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킬러' 니콜슨이 이번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 KT는 수비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니콜슨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경기 전 KT 문경은 감독은 니콜슨 수비에 대해 "파울이 나오더라도 드리블을 치도록 유도하려고 한다. 슛보다 드리블을 해야 된다. 코너에 선수들이 발을 맞추고 있으니까 도움 수비도 되도록 가지 않을 계획이다. 드리블을 유도해서 3점슛 보다 2점슛을 쏘도록 수비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T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니콜슨.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KT 킬러’ 니콜슨이 이번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앤드류 니콜슨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KBL에서 3시즌 동안 정규시즌 142경기 평균 25분 2초를 뛰며 21.5점 7.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2.2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무려 40.8%였다. 출전시간 대비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줬고, 공격 확률 또한 매우 높았다.

지난 시즌 니콜슨은 유독 수원 KT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정규시즌 6경기 평균 28분 1초를 뛰며 27.0점 8.3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평균 3점슛은 3.2개, 성공률은 55.9%였다. 말도 안 되는 확률을 보여주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뽐냈다. 지난 시즌 KT는 수비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니콜슨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 KT의 맞대결. 오프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떠나 삼성으로 이적한 니콜슨은 처음으로 삼성과 만났다.

경기 전 KT 문경은 감독은 니콜슨 수비에 대해 “파울이 나오더라도 드리블을 치도록 유도하려고 한다. 슛보다 드리블을 해야 된다. 코너에 선수들이 발을 맞추고 있으니까 도움 수비도 되도록 가지 않을 계획이다. 드리블을 유도해서 3점슛 보다 2점슛을 쏘도록 수비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엔 KT 킬러였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니콜슨의 매치업 상대는 수비가 장점인 아이재아 힉스였다. 니콜슨은 힉스의 수비에 꽁꽁 묶였다. 공격 기회 자체를 많이 가져갈 수 없었다. 문성곤, 문정현, 박준영 등과의 스위치 수비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2옵션 케렘 칸터가 뛸 때 삼성의 경기력이 훨씬 나아보였다.

니콜슨은 19분 44초 동안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3점슛 2개가 모두 림을 빗나가는 등 야투 9개를 시도해 2개밖에 넣지 못했다. 후반에는 칸터에 밀려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다. 삼성은 니콜슨의 부진에도 KT와 끝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뒷심이 부족해 66-74로 패했다.

KT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니콜슨. 매치업 상대였던 힉스가 2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기에 부진이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니콜슨은 다음 맞대결에서 KT 킬러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삼성은 오는 12월 5일 KT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