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니콜슨 vs KT : 팀 수비에 꽁꽁 묶인 KT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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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킬러' 니콜슨이 이번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 KT는 수비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니콜슨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경기 전 KT 문경은 감독은 니콜슨 수비에 대해 "파울이 나오더라도 드리블을 치도록 유도하려고 한다. 슛보다 드리블을 해야 된다. 코너에 선수들이 발을 맞추고 있으니까 도움 수비도 되도록 가지 않을 계획이다. 드리블을 유도해서 3점슛 보다 2점슛을 쏘도록 수비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T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니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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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니콜슨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KBL에서 3시즌 동안 정규시즌 142경기 평균 25분 2초를 뛰며 21.5점 7.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2.2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무려 40.8%였다. 출전시간 대비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줬고, 공격 확률 또한 매우 높았다.
지난 시즌 니콜슨은 유독 수원 KT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정규시즌 6경기 평균 28분 1초를 뛰며 27.0점 8.3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평균 3점슛은 3.2개, 성공률은 55.9%였다. 말도 안 되는 확률을 보여주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뽐냈다. 지난 시즌 KT는 수비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니콜슨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경기 전 KT 문경은 감독은 니콜슨 수비에 대해 “파울이 나오더라도 드리블을 치도록 유도하려고 한다. 슛보다 드리블을 해야 된다. 코너에 선수들이 발을 맞추고 있으니까 도움 수비도 되도록 가지 않을 계획이다. 드리블을 유도해서 3점슛 보다 2점슛을 쏘도록 수비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엔 KT 킬러였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니콜슨의 매치업 상대는 수비가 장점인 아이재아 힉스였다. 니콜슨은 힉스의 수비에 꽁꽁 묶였다. 공격 기회 자체를 많이 가져갈 수 없었다. 문성곤, 문정현, 박준영 등과의 스위치 수비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2옵션 케렘 칸터가 뛸 때 삼성의 경기력이 훨씬 나아보였다.

KT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니콜슨. 매치업 상대였던 힉스가 2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기에 부진이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니콜슨은 다음 맞대결에서 KT 킬러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삼성은 오는 12월 5일 KT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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