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22P 11R 더블더블 -김선형의 결승 3점포'... KT 홈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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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승부.
수원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4-66으로 승리했다.
KT는 답답한 와중에도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팽팽했던 승부의 추는 3쿼터 들어 KT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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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치열했던 승부. 이번에도 김선형이 끝냈다.
수원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4-66으로 승리했다.
김선형이 18점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아이재아 힉스도 2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시작부터 답답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이 40%를 밑돌았다.(KT- 38%/삼성-37%)
KT는 답답한 와중에도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걷어내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24-12, 두 배나 앞섰다. 하지만 턴오버 7개로 9점을 허용하며 발목을 잡혔다. 결국 34-32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팽팽했던 승부의 추는 3쿼터 들어 KT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힉스가 있었다.
전반 12점으로 활약한 힉스는 3쿼터에도 뜨거운 손끝 감각을 이어 갔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삼성의 외곽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3점슛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힉스는 3쿼터에만 10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힉스는 3점슛 1개 포함 야투 성공률 100%(4/4)로 극강의 효율을 자랑했다. KT는 한때 13점 차 리드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결국, 8점 차(59-51) 리드를 안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그대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삼성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최현민과 니콜슨, 구탕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4점 차까지 쫓겼다.(70-66) 남은 시간은 1분. 이틀 전 펼친 연장 승부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었다.
위기의 순간 김선형이 등장했다. 문성곤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며 살려낸 공격권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7.7초를 남기고 정면에서 3점슛을 시도했고, 깔끔하게 림을 가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3-66) 이후 삼성의 공격을 막아낸 KT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홈 3연승을 달렸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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