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페스티벌 성황…산업유산, 문화자원으로 재탄생
구미 제1산단, 문화·연구·주거 아우르는 미래형 산업문화도시로 도약

구미시가 산업유산을 문화자원으로 재조명한 대형 축제 '2025 GIF: 구미산단페스티벌(Gumi Industrial-complex Festival)'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방림공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산업공간을 예술과 첨단기술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산업도시 구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8일 열린 개막식에는 시민 5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구자근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시·도의원,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이사, 정종호 방림구미소장, (주)다이나톤 도상인 대표 등 지역 기업인들이 참석해 산업과 문화의 만남을 축하했다. 개막공연 'Let's Go 산단 콘서트'에서는 크라잉넛, 자이언티, 소향,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더킹덤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해 열띤 무대를 펼쳤고, 방림공장 외벽에서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이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상영됐다. 드론쇼와 산업공간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구미의 과거와 미래를 예술로 형상화한 장면은 관람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축제장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전자오락 체험존, 한복 입기 포토존, 업사이클링 아트워크 전시, 인터랙티브 미디어 갤러리 등 산업과 예술, 생활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추석 연휴를 즐기는 가족 단위 2만4000여 명(무인계수지 집계)의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았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구미국가산단이 제1호 국가산업단지에서 제1호 문화산업단지로 거듭났다"며 "산단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구미가 대한민국 산업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산업과 문화, 연구와 주거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선도산단의 첫걸음"이라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구미국가산단이 예술을 입고 향후 50년을 선도할 새로운 모델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림공장을 문화선도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반도체 소재·부품 R&D센터, 방위산업 실증센터, KTR 등 연구기관이 들어서며 산단본부도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라며 "구미 제1산단의 변화는 곧 구미의 변화이며, 산업·문화·연구·주거가 함께하는 미래형 산단 도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50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미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2028년까지 방림공장 일대를 문화산업 콤플렉스로 조성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창의적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