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vs 삼성, 13년 만에 가을야구 맞대결
[기자]
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 올 시즌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시작됩니다.
두 팀의 가을야구 맞대결은 삼성이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한국시리즈 이후 13년 만인데요.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삼성이 8승 7패 1무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큰 격차는 아닙니다.
올해 프로야구가 1,200만 관중을 동원하며 흥행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만큼, 경기장 주변도 일찌감치 양 팀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로 가득합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운 양 팀 팬들의 응원 열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재욱·조승준·조연우·김민정 / 대구광역시> "새벽에 출발해서 일찍 왔어요. 선발 최원태 선수가 잘 막아주고 3, 4, 5번에서 화력이 터져주면 이기지 않을까… 오늘 시원하게 10-0으로 이겼으면 좋겠어요. 삼성 라이온즈 화이팅!"
<정현석·이예은 / 인천광역시> "화이트 선수 있으니까 1차전 꼭 이길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실점으로 잘 막고 저희 불펜이 강하니까 뒷문까지 잘 걸어 잠가줬으면 좋겠어요. SSG 랜더스 화이팅!"
[앵커]
신 기자, 두 팀이 가을야구에서 만나는 게 13년 만인데 양 팀 준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선발로 SSG는 외국인 에이스 화이트, 삼성은 '70억 원의 사나이' 최원태를 낙점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정규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 SSG의 마운드와 팀 홈런과 OPS 1위에 삼성이 자랑하는 불방망이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감독 부임 이후 첫 가을야구에 나서는 SSG 이숭용 감독은 팀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며 "어떤 팀과 상대하든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는 상태"라며 각오를 전했습니다.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단 1개의 안타, 역대 최소 안타 승리를 따낸 삼성은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려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 역시 "선발 최원태가 SSG에 강한 면모가 있다"며 타선에 대해선 "부담감을 내려놓고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2위 한화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는데요.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했던 중위권 싸움에서 살아난 두 팀 중 누가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문주형]
[영상편집 김미정]
#삼성라이온즈 #SSG랜더스 #가을야구 #준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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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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