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꾸준함으로 쌓은 신뢰, 우승으로 증명"..놀부·화미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 도전

김인오 기자 2025. 10. 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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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본격적으로 가을 무대에 접어든 가운데 올 시즌 조용하지만 강한 플레이로 꾸준함의 대명사가 된 유현조의 다승 완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현조가 통산 3승,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대회는 올해 신설된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있는 88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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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설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10일 개막
우승 후보 유현조, 초대 챔피언과 시즌 다승 도전
K-FOOD 산업 알리는 '문화형 스포츠 이벤트' 각광
유현조

(MHN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본격적으로 가을 무대에 접어든 가운데 올 시즌 조용하지만 강한 플레이로 꾸준함의 대명사가 된 유현조의 다승 완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현조가 통산 3승,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대회는 올해 신설된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있는 88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초대 챔피언의 이름을 남길 첫 기회이자 시즌 막판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유현조는 올 시즌 20개 대회 중 16차례나 톱10(우승 1회)에 이름을 올리며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화려한 샷이나 폭발적인 드라이버 비거리는 아니지만 경기 운영 능력과 집중력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유현조는 올 시즌 단 한 번 컷 탈락했지만 시즌 내내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현조는 "대상은 시즌 내내 꾸준히 잘 한 사람이 받는 상이라 욕심이 난다. 하지만 2, 3위 선수들과 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금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우승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차이를 더 벌리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보였다.

이어 유현조는 "샷 감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어프로치와 퍼트 감은 좋은 상태다. 컨디션도 좋다. 그린이 작은 코스라 최대한 세컨드 샷에 집중하면서 오르막 퍼트로 쉬운 퍼트를 만드는 공략을 잘 해낸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민솔

지난주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김민솔은 스스로를 '88컨트리클럽 장학생'이라고 밝힐 정도로 코스에 익숙하다.

김민솔은 "자주 연습했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욱 기대가 된다"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홀들이 있어 거리 계산에 주의해야 한다. 코스 공략에 신경 쓰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집중해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상금 1위 노승희는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는 대회당 한 번 밖에 없기 때문에 욕심이 난다"며 "상금 1위 자리는 지키려고 신경 쓰기 보다는 내가 할 것에만 집중하고 충실히 하면 따라오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LPGA와 K-FOOD 산업이 손을 잡고 만든 새로운 형태의 '문화형 스포츠 이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 한국 식문화와 지역 농산물 홍보존, 푸드트럭 페스티벌, 골프 팬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선수 사인회와 어린이 골프 아카데미,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해 '골프와 K-푸드의 만남'을 테마로 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스폰서인 놀부와 화미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고, 한국 여자골프의 성장세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초대 챔피언의 탄생과 함께,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문화 행사가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 남을지 주목된다.

사진=MHN DB,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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