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추석민심 평가…민주 “지금은 개혁시간”·국힘 “불편·불안·불만”

박영민 2025. 10. 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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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9일) 여야는 상반된 '명절 민심' 평가를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민생경제에 힘써달라는 당부가 주를 이뤘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등에 대한 여론의 불만이 거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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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9일) 여야는 상반된 ‘명절 민심’ 평가를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민생경제에 힘써달라는 당부가 주를 이뤘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등에 대한 여론의 불만이 거셌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지금은 개혁·내란종식의 시간…민심 감안한 속도조절도”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 4개월에 대한 추석 민심 평가는 ‘앞으로의 4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대한민국 정상화의 시간’이었다”며 “민주당은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집권 여당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완전한 내란 종식은 국민의 명령이자 특검의 출범 이유임에도 국민의힘은 뻔뻔하게 특검법 필리버스터 등 조직적으로 특검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내란 청산, 민생경제 회복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남을 지역구로 둔 박지원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역구 주민들이) ‘이재명 대통령 잘한다’며 제일 높은 평가를 하면서도 ‘혹시 윤석열이 다시 나오는 것 아닌가’라며 내란 청산에 대해 의구심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재 시대정신과 국민적 요구는 내란 종식과 3대 개혁이다. 물 들어왔을 때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도 “속도 조절을 해 일부 민심도 잘 감안하라는 건설적인 충고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불편·불안·불만만 가득…국민 삶 챙겨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넉넉하지도 평안하지도 않은 한가위였다. 불편과 불안과 불만만 가득한 한가위였다”며 “국민들은 불안하다고 한입으로 모아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제발 김현지만 챙기지 말고 국민 삶을 챙기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우재준 최고위원은 “높은 물가와 경기 둔화로 인한 고통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즐거움보다 원성이 더 높았던 연휴가 되고 말았다”면서 “”(이 대통령이) 물가를 올리면 사형이라고 말했는데 환율이 높아진 것은 국제 테러라고 생각하나. 언제까지 본인의 책임은 모른 척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이번 추석 민심은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쟁에 몰두한 거대 여당에 대한 준엄한 경고를 보내고 있었다“면서 ”민주당과 이 대통령의 정치 보복, 내란 선동 나아가 일당독재 체제 구축에 올인하는 현실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국회 정상화가 시급한 과제“라며 ”본회의는 여야 합의로 일정을 잡고 여야가 합의한 안건만 상정해 처리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 다수당의 권력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민생과 국정 안정을 위한 여야 협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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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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