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왕비호 때 동방신기 건드렸다 사회적 매장 당할 뻔 했다"

서기찬 기자 2025. 10.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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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이자 격투기 선수 윤형빈. /라인 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코미디언 윤형빈이 '왕비호' 시절 아찔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윤형빈의 원펀맨'에는 '엄마한테 무패 전적 깨진 '1패 파이터' 윤형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윤형빈이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제작진이 "방송에서 아들이 욕먹거나 힘들어할 때 어떤 마음이었냐?"고 묻자, 윤형빈의 어머니는 "속상하지, 내색은 안 해봤다"고 답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힘들어했던 시기로 '왕비호' 캐릭터 활동 때를 꼽았다.

윤형빈은 '왕비호' 캐릭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충격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왕비호가 처음 나왔을 때 서버가 마비됐다. 다 욕을 쓰러 들어왔다"며 "(연예인) 독설하는 캐릭터인데 동방신기 건드리고 이러니까 팬들이 달려와서 나한테 막 욕을 했다. 그때만 해도 그런 개그를 이해를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미디언 겸 격투기 선수 윤형빈과 어머니. / 유튜브 '윤형빈의 원펀맨'

심지어 그는 "왕비호 코너의 녹화를 진행하지 않으려 했다"고 고백하며 "'이거 나가면 너는 사회적으로 매장된다'라고 해서 나는 '아니다, 이런 유머가 있다. 사람들이 이해할 거다'라고 했는데 방송 나가고는 욕이 (엄청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윤형빈의 어머니는 "그렇게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다시 일어나는 뭐가 있더라"라며 아들을 격려했다.

이날 윤형빈 어머니는 며느리인 코미디언 정경미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꺼냈다. 어머니는 "며느리를 처음 만났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착했고 그냥 그래 가지고"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고, 윤형빈은 "우리 엄마가 아내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안 한다. 잘해주신다. 아내 생일이라고 용돈 보내주시고 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둘 다) 바쁘니까 그렇게 하는 것조차도 부담이 되니까"라며 며느리를 배려하는 깊은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는 "(결혼을) 반대해 본 적은 없어"라고 했으나, 윤형빈은 "찬성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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