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로 1000원 다이소 컵 준 친구…차라리 주지 말지, 정떨어진다"

신초롱 기자 2025. 10. 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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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준 생일 선물을 받고 기분이 상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일 선물로 다이소 1000원 컵 받아서 좀 정떨어졌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내가 먼저 생일 선물 안 줘도 된다고 말하긴 했는데 선물은 줘야 한다면서 집까지 오게 만들어서 준다는 게 1000원짜리 컵이어서 짜게 식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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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친구가 준 생일 선물을 받고 기분이 상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일 선물로 다이소 1000원 컵 받아서 좀 정떨어졌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퇴사 후 두 달 동안 쉬고 있는 친구에게 "이번 내 생일에는 선물을 안 챙겨줘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친구는 "아무리 그래도 그냥 넘기는 건 아닌 것 같아 선물을 준비한다"고 했다.

생일 당일 A 씨는 친구로부터 "선물 사놨으니 집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친구네 집을 찾았다.

그러나 친구가 건넨 건 다이소에서 구입한 1000원짜리 컵 하나였다. 컵에는 1000원 가격 스티커가 그대로 붙어 있었다.

A 씨는 "내가 먼저 생일 선물 안 줘도 된다고 말하긴 했는데 선물은 줘야 한다면서 집까지 오게 만들어서 준다는 게 1000원짜리 컵이어서 짜게 식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1000원 스티커가 부착된 컵 하나 달랑 들고 집 가는데 진심으로 친구에 대한 정이 조금 떨어졌다. 챙겨준 건 고마운데 차라리 안 챙겨줬으면 아무 생각이 안 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3일 넘었는데도 기분이 이상하다. 떨어진 정이 돌아오지 않는다. 최소한 1000원 가격 스티커를 떼서 줬으면 가격이라도 모른 채로 받았을 텐데"라며 씁쓸해했다.

누리꾼들은 "일부러 인연을 끊고자 하는 의도인가?", "퇴사한 지 여러 달 돼서 돈 없다고 해도 차라리 1만 원대 음료 쿠폰이 낫겠다", "저걸 주겠다고 굳이 집에 오라고 했다고?", "돈을 모아서 늦게 챙겨줄지언정 죽어도 다이소 1000원짜리는 못 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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