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엔 대전 ACLE 티켓에 ‘힘’ 보탠다…‘가을’ 마사가 돌아왔다[플레이 오브 더 라운드㉜]

박준범 2025. 10. 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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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마사(30)가 '가을'과 함께 돌아왔다.

'가을'이 찾아오면 점차 마사의 위력은 배가 되는데, 이번시즌도 여지없다.

마사는 이번시즌 다소 부진했다.

가을과 함께 되살아난 마사가 대전의 아시아 무대 진출까지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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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마사(왼쪽)가 포항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축구팀]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마사(30)가 ‘가을’과 함께 돌아왔다.

스포츠서울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플레이어 오브 더 라운드(Player Of The Round)’에 마사를 선정했다.

마사는 지난 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2분 만에 주앙 빅토르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항 이호재의 동점골로 1-1로 맞선 후반 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재차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역전골까지 쏘아 올렸다. 대전은 후반 14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까지 더해 원정에서 승리를 완성했다.

대전 마사(가운데)가 포항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사는 이번시즌 4골(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달 20일 대구FC(3-2 승)전 득점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가을’이 찾아오면 점차 마사의 위력은 배가 되는데, 이번시즌도 여지없다.

마사는 이번시즌 다소 부진했다. 그 스스로도 몸을 잘못 만들었다고 반성할 정도다.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쳐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는 서진수, 김준범 등에게 밀려 주로 벤치를 지켰다. 그럼에도 마사는 자기에게 집중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밸런스보다 기동력을 앞세운 높은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자연스럽게 마사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마사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황 감독도 “마사는 훈련장에서나 실전에서나 항상 열심히 한다. 1년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전 마사.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사가 활약하는 가을은 순위 경쟁이 한창인 시기다. ‘가을 마사’라는 건 그만큼 팀이 중요할 때 마사는 등장해 제 몫 이상을 해준다는 의미가 된다.

더욱이 대전은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 A(6강) 진출에는 성공했고, 다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이다. 14승10무8패로 승점 52를 확보한 대전은 2위 김천(승점 55)을 바짝 뒤쫓고 있다. 4위 포항(승점 48)과 간격을 4점으로 벌려놨다.

마사는 지난 2023시즌엔 1부 승격을, 지난시즌엔 잔류에 힘을 보탰다. 가을과 함께 되살아난 마사가 대전의 아시아 무대 진출까지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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