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또 일본 대지진 난데니?…싸게 간다 vs 소중한 목숨 지킨다 [여프라이즈]
![최근 강력범죄가 빈번한 캄보디아.[사진=픽사베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mk/20251009090902216gkcv.jpg)
1. 한국인 대상 납치?..캄보디아 자제령
툭 하면 한국인 납치·고문 뉴스가 뜨는 곳. 캄보디아다. 한때는 여행 못가 난리였는데, 지금은 요주의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납치·고문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중국인 4명과 캄보디아인 1명을 체포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피해자는 한국인 남성 하모씨(51). 체포된 용의자는 ▲자오윈롱(중국·37세) ▲쉬퉁후이(중국·39세) ▲도융즈(중국·45세) ▲정밍지에(중국·41세) ▲푼 부티(캄보디아·35세·운전기사) 등 5명이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벙깽꽁이다. 프놈펜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통한다. 고급 호텔, 레스토랑, 카페, 쇼핑몰 등이 밀집된 지역. 한국으로 치면 명동에서 버젓이 납치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납치범들의 소지물은 그야말로 경악 수준이다. 권총 K54 반자동 1정, 탄창 2개, 실탄 9발, 쇠파이프 1개, 무전기 3대, 권총용 고무 홀스터 1개, 마약 112정, 여권 2권, 마약 흡입기 일부가 발견 된 것. 외교부는 당연히 비상이다. 프놈펜은 현재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시하누크빌·캄폿 보코산 지역·바벳 은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쓰나미 [사진=픽사베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mk/20251009090903533tkmg.jpg)
추석 연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힌 일본이 또 난리다. 이번에도 대지진 공포다. ‘난카이 대지진’ 발생 확률이 최대 90%에 달하며 여행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향후 30년 이내 난카이 대지진 발생 확률이 ‘60∼90% 이상’과 ‘20∼50%’ 두 가지라고 새롭게 밝혔다. 지진조사위원회는 지금까지 난카이 대지진 발생 확률을 ‘80% 정도’라고만 설명했는데, 꽤나 구체적인 경우의 수가 나온 것이다.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일어나는 규모 8∼9의 지진이다. 역사적으로 난카이 해곡에서는 100∼200년 간격으로 대형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발생 확률은 에도시대(1603∼1868년)에 두 차례 난카이 대지진 피해를 봤던 시코쿠 고치현 무로쓰 지역 고문서를 토대로 산출된 것이다. 지진 발생 당시 지형 융기 정도와 지진 간격 등에 주목하는 이른바 ‘시간 예측 모델’을 활용한 셈. 지진조사위원회는 고문서에 나오는 지형 융기 수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지진 발생 확률을 ‘60∼90% 이상’으로 바꿨다.
지진조사위원회는 “두 확률 모두 거대 지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하나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도쿄대 명예교수인 히라타 나오시 지진조사위원장은 “두개의 경우 중 어떤 확률을 보던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언제 지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한시라도 빨리 지진이나 쓰나미에 대한 대책을 취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안84가 찾았던 마다가스카르 [사진=MBC영상 캡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mk/20251009090904826uedx.jpg)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 기안84가 방문했던 마다가스카르도 요주의다. 시위 격화로 치안이 불안정한 게 이유. 현지 방화·약탈 등 사건·사고가 증가하면서 최근 마다가스카르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돼 있다. 현재 2단계(여행자제)인 여행경보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모두 2.5단계로 상향 조정된 상태다.
외교부의 주의 사항은 이렇다.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지역을 방문 예정인 우리 국민들은 조속히 방문을 취소·연기할 것.
마다가스카르에 체류중인 한국인 숫자는 250여 명 수준이다. 대다수는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살고 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계속해서 마다가스카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대상 총기범죄가 빈번한 필리핀. [사진=픽사베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mk/20251009090906136ttga.jpg)
올초부터 총기사고가 심심치 않게 터지는 필리핀 역시 위험. 외교통상부 여행경보사이트(0404.go.kr)가 여행 주의보 공지를 3번이나 띄우며 현지 여행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특히 주 대상이 한국인이라는 점이 심상치않다. 주필리핀대사관은 “올해에만 현재까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총 3건의 몸값(ransom) 요구형 납치사건이 발생했다”며 “작년 말부터 다수의 총기 강도사건(사망 3건 포함)이 발생하는 등 우리 국민 대상 강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여행업계는 필수 원칙들을 공개하고 있다. 야간 외출은 당연히 금지. 불가피하게 나가야한다면 지인과 무조건 함께 이동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길거리에서 바로 택시를 잡기보다는 그랩(Grab) 등 등록된 어플을 통해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고 권한다. 차량번호 및 기사 정보를 미리 확인 후 주변 지인과 공유하는 것도 기본이다.
최근에는 현지 가이드가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 정말이지 요주의.
![시위로 얼룩진 스페인.[사진=픽사베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mk/20251009090907431hwad.jpg)
비교적 안전해 보이는 유럽 권역조차도 시위 주의보에 직면해 있다. 영국부터 불안하다. 프랑스, 독일 극우 정치인은 물론 미국의 일론 머스크까지 거들고 나선 반이민 집회에는 15만 명이 모이는 등 불안한 상황이다. 흥분한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고 인근 상점과 거리의 기물을 파괴하는가 하면 지나가는 외국인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프랑스는 반정부 시위가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지는 분위기다.
관광 대국으로 꼽히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스페인에서는 시위대의 집회로 세계 3대 사이클 대회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고, 튀르키예 역시 정치 불안으로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같은 인기 관광지에서는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 반대 시위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봉변을 당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여행 전문가들은 “유럽 내 극우 세력의 확산으로 외국인들에 대한 반감 정서가 커지고 있다. 유럽 여행에 나설 경우 현지 상황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6. 자유의 여신상도 셧다운...미국도 빨간불
셧다운 돌발악재가 불거진 미국여행도 위험하다. 공항 서비스에 차질은 불가피하고, 국립공원과 박물관 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가 폐쇄되거나 축소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셧다운으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핵심 여행지들이다.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을 비롯해 미국 내 인기 관광지도 이번 셧다운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3년 셧다운 당시 약 800만 건의 방문이 사라졌으며, 2019년 셧다운 때는 많은 공원은 개방했지만 방문객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다.
국립공원청이 관리하는 자유의 여신상과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등도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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