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FP-ESS 사업 본격화…"내년엔 달라진다"[K-배터리의 반격①]

류인선 기자 2025. 10. 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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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 부진이 지속된 K-배터리가 2026년에는 반전을 쓰기 위해 다시 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무기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 내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SK온도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1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를 내년부터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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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배터리 생산 공정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올해 사업 부진이 지속된 K-배터리가 2026년에는 반전을 쓰기 위해 다시 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무기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델타 일렉트로닉스에 공급하는 주택용 ESS를 시작으로 2026년 테라젠·엑셀시오 에너지, 2027년 테슬라(추정)로 공급처를 확대한다.

이미 수주한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올해부터 5년간 4기가와트시(GWh) 규모이지만, 내년부터 공급이 시작되는 테라젠(5년)과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과의 계약은 각각 15.5GWh로 훨씬 규모가 크다.

글로벌 업체와 2027년부터 3년간 6조원대 ESS를 공급하는 계약도 있는데, 테슬라의 ESS 사업에 공급하는 물량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ESS와 소형 배터리 등 비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더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 내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양산 시기도 이미 앞당겼다.

SK온도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1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를 내년부터 공급한다. 현재 계약은 1GWh 규모이지만, 2030년까지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한 바 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SDI도 '올 아메리칸, 프루븐 앤 레디(All-American, Proven & Ready)'를 슬로건으로 미국 현지 생산 역량을 강조하고 나섰다. LFP가 탑재된 삼성배터리박스(SBB) 2.0도 내년부터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K-배터리 기업의 ESS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며 "미국의 생산 보조금이 유지되는 만큼 ESS가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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