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대 광천 재개발, 첫 특별건축구역 지정…"사업성 개선"

장덕종 2025. 10. 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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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조원대 광주 최대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광천동 재개발구역'이 광주 최초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광천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재개발사업조합은 지난해 4월 세대수를 줄이고 층수를 높이는 등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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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제한·건물 간격 등 건축기준 완화…"조화롭고 창의적인 건물 건립"
올해 철거, 내년 하반기 착공·2029년 말 완공 목표
광주 아파트 촬영 정회성. 광주 도심 아파트단지. 도시 전경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사업비 3조원대 광주 최대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광천동 재개발구역'이 광주 최초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 건립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성이 개선돼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광천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법에서 정한 건폐율이나 용적률 등 기준이 완화돼 사업성이 개선된다.

특색 없는 아파트 일색인 도시를 바꾸기 위해 서울과 세종, 울산 등 신도시를 개발하는 지자체마다 앞다퉈 지정하는 추세이며, 광주에서는 광천동 재개발이 처음으로 지정됐다.

지정 구역은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 24만3천649㎡ 면적 부지다.

이곳에는 최고 45층 5천여세대 아파트와 부대시설,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일조 등 확보를 위해 건축물의 높이 제한, 인동거리(건축물 사이에 두어야 하는 최소한의 간격) 등 기준을 완화했다.

일부 단지의 층수를 33층에서 39층으로 높이고, 아파트 높이의 0.8∼1배인 인동거리를 0.7∼0.8배로 줄이는 등 고층과 중층이 혼재된 다양한 스카이라인 조성이 연출되게 했다.

재개발사업조합은 지난해 4월 세대수를 줄이고 층수를 높이는 등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시는 조합·서구청과 도로 확장 등 교통대책, 단지 내 시민아파트 보존 등에 합의하고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줬다.

광천동 재개발은 2012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4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조합은 올해 안으로 철거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돌입,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조합 측이 건설 불경기에 괜찮은 시공사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신청을 했다"며 "세대수를 줄이고 건물 간격을 넓혀 단지가 확 트인 느낌을 주는 등 조화롭고 창조적인 건물 배치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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