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또 경련...악전고투 끝 19세 러너 티엔 격파. 상하이마스터스 8강 대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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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8위까지 추락한 다닐 메드베데프(29·러시아). 그가 다시한번 다리 경련에 시달리면서도 투혼 끝에 8강에 올랐습니다.
8일 밤 열린 '상하이 ATP 마스터스 1000'(2025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 단식 4라운드(16강전). 메드베데프는 이날 세계 36위인 왼손잡이 러너 티엔(19·미국)을 상대로 2시간53분의 혈전 끝에 7-6(8-6), 6-7(1-7), 6-4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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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베이징 500 때 기권패 악몽 벗어나

[김경무의 오디세이] 세계랭킹 18위까지 추락한 다닐 메드베데프(29·러시아). 그가 다시한번 다리 경련에 시달리면서도 투혼 끝에 8강에 올랐습니다.
8일 밤 열린 '상하이 ATP 마스터스 1000'(2025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 단식 4라운드(16강전). 메드베데프는 이날 세계 36위인 왼손잡이 러너 티엔(19·미국)을 상대로 2시간53분의 혈전 끝에 7-6(8-6), 6-7(1-7), 6-4로 승리했습니다.
둘은 불과 일주일 전 열린 '베이징 ATP 500'(2025 차이나오픈) 4강전에서도 맞붙었는데, 당시 메드베데프는 7-5, 5-7, 0-4로 뒤지던 중 오른쪽 다리에 심한 경련이 일어나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베트남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테니스 레전드 마이클 창(미국)을 코치로 두고 있는 러너. 그러나 그는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에게 2-6, 2-6으로 져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이번에도 러너를 맞아 2세트 오른쪽 다리에 다시 경련이 찾아오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다 경련으로 움직임이 둔해졌고,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3세트 젖먹던 힘까지 짜내며 기어코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이미 그와 두번 맞붙어 봤고, 그가 정말 놀라운 선수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브가 좋지도 않은데, 서브는 테니스에서는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19살에 세계 30위권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경기 뒤 메드베데프가 한 말입니다.
"요즘 놀라운 서브를 보유하고 모든 볼을 강하게 치는 선수들이 많은데, 그는 그게 없어도 플레이를 너무 잘합니다. 오늘은 제가 질 줄 알았어요. 또다시 경련이 왔고, 이긴 게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인 메드베데프는 티엔과의 세번째 맞대결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앞서 지난 1월 호주오픈 2라운드 때 둘은 새벽 3시 가까이 5세트 혈투을 벌였으며 티엔이 승리했습니다.
메드베데프의 8강전 상대는 세계 7위 알렉스 드미노(26·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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