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나 섭외 위해 '흑백요리사' PD가 직접 와"→ 장진 "넷플릭스, 돈 벌 생각 없나?" ('라스')(종합)

김현희 기자 2025. 10. 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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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지훈과 장진이 '크라임씬 제로' 출연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감 다 살았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는 장진, 김지훈, 김경란, 최예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진은 12년 만에 '라디오스타' 출연한 것에 대해 "최근 '크라임씬' 새로 촬영해서 나오게 됐다. 너무 재밌는 프로그램이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김지훈은 "작년에 다른 플랫폼에서 하다가 이번에 큰 플랫폼으로 옮겨서 하게 됐다"고 하자 유세윤은 지난해 진행했던 T플랫폼에 대해 "N플랫폼보다 작구나"라고 꼬집었고, 이에 김지훈은 "매출 규모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장진은 "너는 출연 결정을 재무제표 보고 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진은 '크라임씬' 출연에 대해 "처음에는 주저를 했다. 그런데 하다보니 정들고 재밌더라. '크라임씬'이 제 삶의 에너지가 되더라. 놀이공원에 놀러 가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크라임씬'이 한 시즌에 5개 에피소드를 찍는데 한 에피소드를 20시간 정도 촬영을 한다. 출근 시간에 시작하면 다음날 출근 시작 전에 끝났으면 한다. 예전 시즌 영상을 보니 피부가 많이 안 좋아졌더라. 과거의 모습을 보면 세월을 실감한다"면서 웃었다.

이번 '크라임씬' 스케일에 대해 장진은 "이번에 '크라임씬' 스케일 남다르더라. 자본의 힘인가 싶었다. 실제로 건물을 세워놓고 한강 다리도 직접 구현을 해놨다. 예능 세트가 어마어마하더라. 하루만 촬영하면 철거를 해야 하는 건데 너무 놀랐다. '돈 벌 생각이 없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게스트 제도가 부활한 것에 대해 "그리고 이번에는 매회 1명의 게스트도 출연한다. 막강한 배우들이 나온다"며 박성웅, 주현영, 황인엽, 하석진, 전소민의 출연을 언급했다.

김지훈은 "추리하면서 각자 역할에 맞게 연기를 해야한다. 연기를 하면서 누가 범인인지 찾아야한다. 연기력, 추리력, 순발력, 유머 등 모두 갖춰야 해서 굉장히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 복귀한 김지훈은 "제가 지난 시즌에 '크라임씬'에 출연을 못 했었다. 작년에 나온 '크라임씬'이 7년 만에 제작됐다. 제작을 한다는 기사가 났을 때 너무 좋아서 SNS스토리에 올리기도 했는데 저한테 섭외 전화가 안 오더라. 그래서 장진 감독님한테 전화해서 '잘 하세요'라고 말한 적 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연예인은 선택받는 직업이라 받아 들이지만 가슴 아픈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제 빈자리가 느껴지셨는지 저를 섭외 하셨다. 당시 감독님이 저희 동네로 직접 찾아오셨다. '흑백요리사'를 연출하진 윤현준 PD님이신데 저한테 미안하셨는지 직접 오셨더라"고 전했다.

김지훈은 "저한테 섭외 제안하시길래 '튕길까?'라고 살짝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덥석 섭외를 승낙을 했다"고 했다.

ⓒMBC '라디오스타'

장진은 추리 예능을 연출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뒷풀이에서 '크라임씬' 제작진에게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보조 작가로 한 번만 참여해 보고 싶다고 했다"라면서 제작은 너무 힘들 것 같다며 부담스럽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지훈은 "우리는 추리, 연기, 예능을 하는데 감독님은 연출까지 생각하신다. 정말 대단하시다. '크라임씬' 촬영할 때 정해진 대본 없이 촬영한다. 감독님은 그 순간에 콘티를 생각하신다"라고 했다.

김지훈은 '크라임씬'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연기대상을 노린다고 했다. 그는 "독특한 역할들은 연기로 승화해서 팬들이 좋아해 주신다. 무정자증 캐릭터, 고등학생인데 탈모, 인형을 반려 인형으로 키우는 등의 캐릭터가 있다"고 했다.

김지훈은 높은 아이큐 150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장진은 "그런데 '크라임씬'할 때 항상 헛방을 찍었다. 싱금이 있는데 꽤 크다. 김지훈이 항상 마지막에 범인을 찍어야 하는데 홀로 다른 사람을 찍어서 상금을 타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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